경기도, 13일부터 청사 내 배달음식 일회용기 ‘퇴출’…“환경보호 강력 의지 표명”

2023-11-12     정경인 기자
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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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13일부터 경기도청사에 반입되는 배달음식에 대해 다회용기 사용을 추진한다.

12일 도는 “13일부터 외부 배달음식의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하는 조치를 시행한다”며 “이는 지난 4월 일회용 컵 반입 금지 조치에 뒤이은 정책이다”라고 밝혔다.

13일부터 수원 광교 경기도청 근무 직원은 배달음식 주문 시 다회용기에 포장을 요청하고, 식사 후에는 청사 내 설치된 수거함에 용기를 반납한 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수거를 요청해야 한다.

도는 우선적으로 연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친 다음 소상공인 애로 등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개선해 내년 1월부터는 해당 정책을 안착시킨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청사 내 일회용기는 사실상 모두 퇴출되는 것”이라며 “최근 정부가 일회용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규제하는 정책을 사실상 철회한 가운데 경기도의 이번 조치는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청사. 경기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