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공족’에 특단 조치 내린 프랜차이즈 카페 점주 “3시간 넘으면 추가 주문”

2023-08-26     정경인 기자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 프랜차이즈 카페 점주가 ‘카공족(카페에서 장시간 공부하는 사람들)’에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22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디야의 결단’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공유됐다.

매장 내 배너를 찍은 사진으로 “3시간 이상 이용 시 추가 주문 필요. 장시간 매장 이용 시 추가 주문 부탁드립니다. 고객님의 넓은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적혀 있다.

본사는 “매장에서 재량껏 운영하는 정책으로 본사 방침은 아니”라면서 “주로 포장 위주의 소형 매장으로 운영하다 보니 오랜 시간 앉아 있는 고객 때문에 힘든 점주들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사연에 누리꾼 다수는 점주에게 공감을 표했다. 한 누리꾼은 “오죽하면 저랬을까. 카공족 때문에 생긴 것 같은데 업주도 땅 파서 장사하는 건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한편, 목회데이터연구소가 2022년 12월 발표한 ‘한국인의 커피 및 카페 이용실태’에 따르면 카페 내 체류시간은 평균 1시간 24분으로 나타났다. ‘1시간~2시간 미만’ 응답이 42%로 가장 높았고, ‘30분~1시간 미만’이 34%, ‘2시간~3시간 미만’ 16%로 각각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