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무인 카페 위생점검·편의점 식품위생법 위반 업소 12곳 적발
2023-06-26 정경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무인카페·편의점 등 위생위반 12곳을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식약처는 전국 무인 카페, 아이스크림·밀키트 등 무인 판매점과 식품을 조리·판매하는 편의점 등 4359개 업소를 집중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12곳을 적발, 관할 기관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점검은 지난 5월15일부터 같은 달 19일까지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진행했으며, 비대면 소비 환경 확대로 늘어난 무인 식품판매시설의 위생·안전을 선제적으로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적발된 12곳의 위반 내용은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판매’가 10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영업장 면적 변경 미신고’와 ‘건강진단 미실시’가 각각 1건으로 집계됐다.
식약처는 점검과 함께 무인카페 등에서 운영하는 식품자동판매기 음료류 132건을 수거해 세균수, 대장균 등을 검사한 결과 4건이 세균수 기준 부적합으로 판정돼 해당 업소에 대해 행정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적발된 위반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소비문화 변화에 따른 새로운 형태의 식품판매업소에 대한 사전점검을 지속해서 실시해 식품 안전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