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창업의 표본

<스시노칸도> 부천옥길점

2023-07-07     지유리 기자

인테리어 사업을 하던 박용학 점주는 비전을 찾고자 창업을 결정했다. 창업시장이 낯설었지만 그는 든든한 본사 덕분에 창업의 높은 만족감과 함께 다점포 점주의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

스시노칸도 부천옥길점 ⓒ 사진 지유리 기자, 본사 제공

 

나도 할 수 있다 
박용학 점주는 8년간 인테리어 시공·공사일을 했다. <스시노칸도>와의 인연 역시 인테리어 공사로 시작됐다. 의정부 지인의 소개로 당시 <스시노칸도>의 전신인 스시 매장을 방문한 박 점주는 매장 야외 공간의 의자를 제작해달라는 의뢰를 받게 됐다. 공사를 진행한 후 박 점주는 맛집이던 매장을 가족과 함께 다시 찾았다.

웨이팅 줄이 길게 늘어설 정도로 맛집이던 매장은 어느덧 인근 건물 2층의 198㎡(60평)로 확장 공사를 끝낸 상태였다. 입소문이 난 매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했고, 2018년부터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당시 매장을 방문했던 박 점주는 본사의 프랜차이즈 가맹모집 광고를 보게 됐고, 브랜드의 호감을 가지고 있던 그는 창업에 대한 강한 확신을 하게 됐다.

당시 인테리어 업무로 스트레스는 물론 건강상의 적신호가 왔던 박 점주는 본사에 찾아가 본격적인 창업 상담을 받았다. 약 두 달의 시간이 걸려 지난 2020년 9월 박 점주는 부천옥길점을 개점했다. 부천옥길점은 아파트 단지 1만 세대가 집중된 주거 상권이자, 항아리 상권으로 소비력이 우수한 상권으로 불리고 있다.

박 점주의 거주 공간은 서울이었지만 지인의 소개로 부천옥길점을 소개받았고, 본사와의 상담을 통해 개점하게 됐다. 부천옥길점은 132㎡(40평)의 매장으로 코로나19가 막 시작하던 시기에 개점했지만 다행히 매출의 큰 영향은 받지 않았다. 오히려 당시 입소문을 타고 지금까지 단골이 늘고 있다. 

스시노칸도 부천옥길점 ⓒ 사진 지유리 기자, 본사 제공

 

브랜드의 높은 만족감  
박 점주는 <스시노칸도>의 가장 큰 장점으로 70여 가지가 넘는 다양한 메뉴와 가성비를 꼽았다. 초밥을 먹지 않는 고객도 <스시노칸도>의 맛을 보면 단골이 된다는 그의 말에는 브랜드에 대한 강한 만족감이 담겨 있다. 개점 초반 때는 직원들과 주방장과의 갈등으로 박 점주는 애를 먹었다. 하지만 본사가 인력 구인에 도움을 주었고, 박 점주 역시 인력 운영에 따른 노하우가 생기면서 지금은 한결 편해졌다.  
  
박 점주에게는 손님과의 에피소드로 간담이 서늘했던 경험이 있었다. 점심때 포장을 해간 손님이 저녁 시간 때 매장을 찾아와 장국 그릇 안에 작은 바퀴벌레가 나왔다고 항의를 한 것이다. 하지만 박 점주는 시스템상 이물질이 들어가기 힘들다고 판단했고,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의견을 손님에게 전달했다.

물러설 기미가 보이지 않던 고객에게 결국 박 점주는 환불을 해주었다. 하지만 알고 보니 그 고객은 인근 매장에서 같은 사례로 항의를 한 블랙컨슈머였다. 그 일을 겪은 후 박 점주는 매장 청결에 더욱 신경을 썼고, 혹시 모를 고객 응대에 대응하기 위해 철저한 노력을 다했다. 박 점주는 앞으로 다점포 점주가 되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부천의 인근 지역도 좋지만 제 고향인 강원도에 매장을 내고 싶은게 저의 소박한 계획입니다.”    

 

스시노칸도 부천옥길점 박용학 점주 ⓒ 사진 지유리 기자, 본사 제공

 

박용학 점주가 이르길…

공부하는 점주가 되세요

창업을 결심했다면 우선 프랜차이즈 정보공개서를 확인하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브랜드의 폐점률, 개점 수가 몇 개인지 등은 점주가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정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약 2년 정도 시간을 두고 철저한 사전 조사를 진행한 경험이 있습니다. 창업 후에는 본사와의 상생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점주와 본사 모두가 고민해야 합니다.  물론 상생을 추구하는 본사를 만나는 것이 우선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