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편집숍 ‘먼키’ 무료배달 지점 확대…여러 브랜드 ‘합주문’ · ‘출발예약’도 가능

2023-02-24     정경인 기자

디지털 외식플랫폼 먼슬리키친이 운영하는 맛집편집숍 먼키의 전 지점에서 무료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먼키는 공유주방 시스템을 접목한 형태로 한 공간에 전국 지역 맛집과 유명 외식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백화점 셀렉다이닝과 배달 공유주방의 장점을 결합했다는 설명이다.

23일 먼키는 지난해 7월 구디역점에서 처음 시작한 무료배달 서비스를 분당수내역점에서도 오픈하며 전 지점으로 확대했다.

배달비 상승으로 고객과 소상공인 모두 불편한 점을 고려해 무료배달 서비스를 선보인 것이다. 먼키 무료배달은 주문앱인 먼키앱에서 하면 되고, 배달가능 거리에 해당되면 배달비가 무료다.

특히, 먼키에 입점한 여러 외식 브랜드의 다양한 메뉴를 ‘합주문’ 할 수 있는데 이 때도 배달비는 무료다. 배달시간을 미리 예약할 수 있는 ‘출발예약’ 기능도 있다. 여러 식당의 메뉴를 배달 시간까지 예약해 한번에 무료로 배달 받을 수 있어 직장인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먼키 김혁균 대표는 “정부가 배달비 안정을 목표로 배달비 공시제까지 도입할 정도로 배달비 문제는 매우 심각해 배달비가 메뉴 가격에 전가되지 않으면서도 무료 배달을 가능하게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소상공인 모두가 윈윈하고 상생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먼키는 강남, 시청, 분당 등 수도권 상권에 6개 지점, 130여개 식당을 운영 중이다. 1천만원 창업비용으로 1인 운영이 가능한 식당렌털 솔루션을 도입했다. 식당렌털은 인테리어와 시설, 기물이 다 갖춰진 식당에 IT운영과 인력을 지원하는 토탈솔루션으로 렌탈료는 사용한 만큼 후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