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골목단팥빵> ‘부추천연발효빵’ ‘바나나비건바게트’…“베이커리 업계는 비건 홀릭”

“우유 계란 버터 없이도 맛있게”

2022-10-07     정경인 기자

‘대구 3대 빵집’으로 유명한 <근대골목단팥빵>이 비건 빵 2종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근대골목단팥빵>이 이번에 선보이는 비건 빵은 ‘부추천연발효빵’과 ‘바나나비건바게트’으로 건강과 가치 소비에 주목하는 소비자를 타깃으로 기획했다. 베이커리 업계가 고기, 우유, 계란 등 동물성 성분을 사용하지 않는 비건 빵 출시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부추천연발효빵은 향긋한 부추 향과 건강한 맛이 돋보이는 바게트다. 연녹색의 빵 단면이 입맛을 돋우며, 버터와 올리브유, 샐러드를 곁들이면 더욱 풍부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특히, 부추에는 미네랄과 각종 비타민이 함유돼 환절기 건강을 고려하는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근대골목단팥빵>은 기대하고 있다.

바나나비건바게트는 바나나의 은은하고 달콤한 맛이 잘 느껴지는 빵이다. 빵 속에 호두, 크랜베리 등을 넣어 영양과 든든함을 챙겼다.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고 쫄깃해 단품만으로도 충분히 맛있게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두 제품은 <근대골목단팥빵> 본점과 공식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신제품 비건빵 2종은 우유, 계란 등을 사용하지 않고 통밀로 만들어 유제품이 부담스러운 고객도 섭취 가능하다. 또한, 방부제와 보존료 등을 사용하지 않고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해썹)을 획득한 제조시설에서 위생적으로 생산해 남녀노소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근대골목단팥빵> 운영사 홍두당 정성휘 대표는 “비건 빵이 등장하면서 빵이 ‘탄수화물 폭탄’이며 ‘다이어트의 적’이라는 표현은 이제 옛말이 됐다”면서 “다채롭고 매력적인 비건 식재료를 이용한 베이커리 메뉴가 당분간 꾸준히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