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중화요리’ 배달음식점 18일부터 위생 점검

5월 가정의 달 앞두고 지자체와 시행

2022-04-15     정경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18∼22일까지 중화요리 음식점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에 나선다.

지자체와 가족 단위로 많이 이용하는 다중 이용음식점을 집중 점검하는데 패밀리레스토랑ㆍ뷔페 식당ㆍ배달음식점 중 최근 2년간 점검 이력이 없거나 행정처분 이력이 있는 업소 등 4200여 곳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여부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ㆍ사용 여부 ▲원료 등 보관기준 준수 여부(냉장ㆍ냉동시설 온도) ▲음식 재사용 여부 등이다.

특히, 배달음식의 이물 혼입 방지를 위해 ▲위생모 착용 등 개인위생 준수 여부 ▲조리장 내부 방충ㆍ방서 관련 시설기준(배수구 덮개, 폐기물 용기 뚜껑 설치 등) 준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조리된 음식도 수거해 살모넬라, 장출혈성 대장균,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등 식중독균 항목 검사를 함께 할 예정이다.

앞서, 식약처는 다소비 품목 배달음식점 집중 점검의 하나로, 지난해 1분기에는 족발ㆍ보쌈, 2분기 치킨, 3분기 분식(김밥 등), 4분기 피자를 점검했다. 올해도 그 연장선으로 중화요리 배달음식점 점검에 나선 것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이 많이 소비하는 식품 등의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고의적인 불법 행위는 엄정 조치하는 등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