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찾아가는 배민아카데미 제주편’…25일까지 신청받아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제주 외식업 소상공인에게 노하우를 전수한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25일부터 4주간 제주소상공인경영지원센터와 ‘찾아가는 배민아카데미 제주편’을 진행한다. 제주도 외식업 소상공인은 마케팅 전략부터 콘텐츠 작성 방법까지 각 분야 전문가에게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는 기회다.
배민아카데미 홈페이지를 통해 15일까지 신청하면 되고, 우아한형제들은 최종 20명의 소상공인을 선정해 대면 교육을 할 예정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교육이 매장 특색과 매력을 온라인으로 널리 알리고 싶은 제주 소상공인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7월에는 제주도에서 ‘찾아가는 배민사진관’을 진행한다. 전문 사진작가가 메뉴와 인물 사진을 직접 촬영해주며, 이를 통해 소상공인은 온라인 채널 홍보를 강화하고 매장 인테리어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찾아가는 배민아카데미’는 지역 소재 업주에게 현지 맞춤형 장사 교육을 배달의민족이 직접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우아한형제들은 더 많은 업주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2020년 11월부터 지방자치단체와 ‘찾아가는 배민아카데미’를 기획했다.
앞서 우아한형제들은 제주 소상공인에게 교육과 컨설팅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해 1월 제주경제통상진흥원과 ‘제주 소상공인 경쟁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업 일환으로 제주 지역의 우수 업체를 함께 발굴, 지난해 11개 제주도 업체가 전국별미에 입점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올해도 새로운 업체를 발굴해 판로 확대의 기회를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태풍이나 홍수 등 자연재해로 제주 외식업 소상공인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풍수해(風水害) 보험료 지원에 나선다. 제주 지역 외식업 소상공인 1만명을 대상으로 약 2억 5000만원 규모의 보험료가 제공된다.
풍수해보험 상품은 18일부터 6월 12일까지 현대해상에서 신청이 이뤄진다. 간단한 서류 제출만으로 무료 가입할 수 있으며, 보험 효력은 6월 13일부터 내년 6월 12일까지 1년간 유지된다.
권용규 가치경영실 실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주 지역 사장님을 위한 협력 사업들을 하게 돼 뿌듯하다”면서 “앞으로도 외식업 사장님이 경영을 지속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과 온라인 진출·판로 확대 등 제도적 지원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