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두바이 1호점, 오픈 한 달만에 1억 5천만 원 돌파

2022-02-16     정경인 기자
교촌치킨 두바이 1호점 '데이라시티센터점'

<교촌치킨> 두바이 1호점이 오픈 한 달만에 매출 1억 5천만 원을 돌파하며 중동 시장 진출에 청신호를 알렸다.

16일 <교촌치킨>에 따르면 두바이 1호점인 ‘데이라시티센터점’은 배달을 겸한 매장으로 두바이 국제공항 인근에 위치한 쇼핑몰 1층에 약 50평, 58석 규모로 지난해 12월 오픈했다.

오픈 한 달만에 매출 46만 디르함(한화 약 1억 5천만 원)을 올렸는데 이는 국내 매장 매출 기준, 상위 3% 이내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 같은 성과에 대해 <교촌치킨>은 현지 고객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메뉴와 매장 접근성을 꼽았다.

우선, 두바이 1호점은 넓고 쾌적한 매장을 갖추고 있어 현지 고객들과 공항을 오가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하우스샘플러(4인)

여기에 닭고기를 주식으로 삼는 중동 소비자의 식문화를 반영해 메뉴를 구성했다. 특히, 치킨, 버거, 사이드 메뉴, 소스, 무피클 등이 함께 구성된 ‘하우스샘플러’는 두바이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현지화 메뉴다. 여러 명이 <교촌치킨>의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어 현지 고객의 만족도가 높은 메뉴 중 하나다.

가장 인기가 많은 메뉴는 ‘반반스틱&윙’이다. <교촌치킨> 대표 소스인 짭조름한 간장소스와 맛있게 매운 레드소스를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두바이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허니윙’, ‘소이윙’ 등도 현지인이 많이 찾는 메뉴다.

앞으로 <교촌치킨>은 간장시리즈, 레드시리즈, 허니시리즈 등 대표 메뉴를 바탕으로 <교촌치킨>의 맛과 한국 치킨을 알리는 데 더욱 힘쓸 예정이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아랍에미리트(UAE)는 중동 지역에서도 경제 규모가 매우 크며 문화 유통 등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는 있는 국가 중 하나”라며 “교촌은 앞으로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넘어 전세계에 K-치킨의 위상을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