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브랜드 <피자마루> 캐나다 진출…5·7월 토론토·벤쿠버에 매장 오픈

2022-02-07     정경인 기자

토종 피자 브랜드 <피자마루>가 캐나다에 진출한다.

최근 업계 소식에 의하면 캐나다 토론토에 <피자마루> 1호점이 5월에 오픈한다. 이어 7월에는 밴쿠버에 2호점이 열린다. 앞서 <피자마루>는 지난해 11월 현지 기업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하고, 캐나다에서의 매장 오픈을 철저히 준비했다.

캐나다보다 앞서 진입한 해외 4개국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한다. 홍콩에서는 매장당 평균 3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싱가포르,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현지인에게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앞으로 <피자마루>는 중국, 대만,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으로도 진출할 계획이다.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유럽과 미주 지역으로 나아가 토종 피자 브랜드의 위상을 높인다는 목표다.

<피자마루>의 행보에 힘을 실을 긍정적인 소식도 잇따르고 있다. 2월부터 다자간자유무역협정 ‘RCEP(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가 발효되는 것도 그중 하나다.

RCEP에 참여한 나라 간에는 품목별 관세가 순차적으로 없어지며, 통일된 원산지 규범에 신고 절차도 간소화된다. 저작권·특허·상표·디자인 등 지식재산권을 침해당할 때도 구제받을 수 있는 수단이 마련된다. RCEP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15개 국가가 참여한다.

<피자마루> 관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피자마루>가 인정받으며 K-브랜드로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며 “향후 아시아는 물론 유럽과 미주 지역에도 진출해 더욱 활발한 해외진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스터 프랜차이즈는 가맹 사업자가 해외로 직접 진출하는 대신 현지 기업과 계약하고, 가맹 희망자에게 일정 지역에서의 가맹 사업 운영권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가맹 사업자는 진출국의 시장동향, 법률분쟁, 상권 분석 등 국내 사업자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는 절차를 수월하게 진행하고, 투자비용을 많이 들이지 않아도 로열티 수입을 지속적으로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