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단체, 내달 10일께 대규모 집회 예고…25일 집단 삭발식 단행

손실보상 소급적용 요청

2022-01-27     정경인 기자

자영업자 단체가 다음달 10일께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9개 소상공인 단체로 구성된 ‘코로나 피해 자영업 총연대(이하 코자총)’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299인 릴레이 삭발식’을 진행했다.

이날 삭발식은 코로나19 이후 생계의 어려움으로 벼랑 끝에 몰려 극단적 선택을 한 자영업자 50여 명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됐다.

코자총은 정부에 ▲ 코로나19에 따른 피해 소급 보상 ▲ 매출 피해가 일어난 모든 자영업자의 피해 전액 보상 ▲ 신속한 영업 재개 등을 요청했다.

행사 도중 자영업자 10명이 먼저 연단에 올라 단체로 삭발했으며, 이어 나머지 참석자도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조치를 규탄하면서 순서대로 삭발했다.

코자총은 “오늘(25일)부터 총파산을 선언한다”면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손실보상 소급적용을 받아낼 것이며 정부와 정치권을 대상으로 투쟁하겠다”는 선언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