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월드 커피 리더스 포럼’…내달 10∼13일까지 코엑스서 개최

UN산하 국제커피기구(ICO) 공식 후원

2021-10-26     정경인 기자
앞서 '월드 커피 리더스 포럼'에서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 세션 진행 모습

아시아를 대표하는 커피 전문 콘퍼런스 ‘제10회 월드 커피 리더스 포럼(WCLF)’ 이 11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제20회 서울카페쇼’와 동시 개최한다.

‘월드 커피 리더스 포럼’은 UN산하 국제커피기구(International Coffee Organization)가 전 세계 최초로 공식 후원하는 국제 회의다. 2012년 첫 개최 이후 전 세계 커피 업계 리더가 한곳에 모여 세계 각지의 커피 시장 동향을 분석하고 커피 산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는 지식 공유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하는 ‘월드 커피 리더스 포럼’은 “Refocus, Revive, Reboot- 위기를 기회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커피시장”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올해에는 특별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커피 매장과 브랜드 운영에 대해 다룬다. 커피업계의 직접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업계 내 활력을 불어 일으키겠다는 목표다.

포럼에는 ▲글로벌 세션 ▲프로페셔널 세션 ▲ 오리진 어드벤쳐 세션 ▲SCA 교육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행사 첫날과 이튿날인 10일과 11일 진행되는 ‘글로벌 세션’에서는 네슬레(Nestle), 영국 헤롯 백화점(Harrods), 인텔리젠시아 커피(Intelligentsia Coffee), 바이브컴퍼니, 우아한형제들 등 커피 및 관련 업계 최고 전문가들이 무대에 선다.

연사들은 팬데믹 이후 커피 리테일 시장의 변화에 대해 조망하고 대응 솔루션을 제공하며, 미래 커피 산업 발전을 위한 ESG 경영, 리테일 및 푸드테크에 관한 통찰을 공유할 예정이다.

리테일 산업의 혁신을 이끌고 있는 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의 김민수 로봇사업실/서빙로봇사업팀장은 급격하게 변화하는 소비 환경 속에서 고객을 만족시킬 방법에 대해 모색한다.

‘프로페셔널 세션’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전문가들의 발표와 직접 시연을 체험할 수 있다. 이 세션에는 추출부터 창업, 센서리, 로스팅 등 바리스타와 카페 점주들을 위한 주제부터 홈카페족을 위한 퍼블릭 세미나가 마련된다.

‘오리진 어드벤쳐 세션’에서는 원두 체험을 희망하는 바이어와 리테일러 및 수입자는 각 커피 산지에서 운영하는 높은 품질의 스페셜티를 경험할 수 있으며, 세계 최대 유기농 커피 생산국인 페루에서 선보이는 최상의 원두도 체험할 수 있다.

2013월드바리스타챔피언 '피트 리카타(Pete Licata)'가 월드 커피 리더스 포럼 프로페셔널 세션에서 강연하고 있다.

12일부터 진행되는 ‘SCA 교육’은 커피에 대한 열정을 개발하고 기술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SCA 교육 인증 프로그램이다. 커피 애호가 및 전문 바리스타 등 SCA 국제 자격증 취득을 원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검증된 이론 및 실기 교육을 제공한다. 이후 온라인 필기시험에 합격하면 자격증까지 취득할 수 있어 전부터 많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월드 커피 리더스 포럼’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해 더 많은 국제 커피인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60개국 3,000명의 세계 각국 커피 관련 기업 대표, 전문가, 연구 및 교육기관, 바리스타, 일반 소비자 등이 모여 커피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성을 토론할 예정이다.

‘월드 커피 리더스 포럼’ 사전등록은 11월 3일 마감되며, 월드커피리더스포럼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등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