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 스파이더와 배달대행 업무협약 체결…“로봇커피, 이제 집으로 배달”

2021-02-20     정경인 기자

로봇카페 <비트>가 배달대행 플랫폼 ‘영웅배송 스파이더(SPIDOR)’와 손잡고 ‘라스트마일(last mile) 딜리버리’ 매장 확대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비트> 운영사 (주)비트코퍼레이션(대표 지성원)과 스파이더 운영사 (주)스파이더크래프트가 18일 업무협약을 가졌다. 스파이더크래프트는 배달대행 플랫폼을 운영하면서 음식과 소형물류, 케이터링, 간편식(HMR) 등의 배송 서비스를 하고 있다. 현재 전국 300개 이상의 배달지사를 보유 중이다.

양사는 협약 이후 로봇카페 <비트>의 B2C 상권 안착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협약 내용을 살펴보면 ▲표준화된 음료 포장 및 안정적인 배송 지원 ▲호출 용역 서비스 제공 ▲기술 협력 지원 ▲공동 TF 구성을 통한 홍보마케팅 등이 포함된다.

비트코퍼레이션은 향후 스파이더 배달기사의 전국 휴게시설 ‘스파이더GO’에 <비트>를 설치할 예정이다. 24시간 배달 거점을 확보하는 동시에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전용 매장 확대에 나서기 위해서다.

비트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스파이더와의 제휴를 통해 ‘라스트마일 딜리버리’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과 소비자 편의성까지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이달 말 출시 예정인 비트 3세대 모델 출시를 기점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B2C 매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비트코퍼레이션은 최근 3세대 로봇카페 ‘비트3X’ 쇼룸 방문 예약을 시작하고 B2C 매장 확대에 본격 나섰다. 다날 분당 본사에 위치한 쇼룸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방문 예약 접수를 완료한 개인이나 법인, 미디어 등 모든 이에게 공개하고 있다. 비트3X 쇼룸 방문 예약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로봇카페 <비트> 앱 또는 비트코퍼레이션 홈페이지 공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