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한 연결 Go리

<발빠닭> 이현호 슈퍼바이저

2020-11-27     곽은영 기자

<발빠닭>의 이현호 슈퍼바이저는 아무리 상황이 어렵더라도 외부 환경만 탓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다.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꾸준히, 지속적으로 하는 것만이 정답이라고 말하며 “Go!”를 외치는 그를 만났다. 

발빠닭 이현호 슈퍼바이저 ⓒ 사진 황윤선 기자

 

이현호 슈퍼바이저는 현재 슈퍼바이저로서 본부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발빠닭> 점포를 직접 운영하는 가맹점주이기도 하다. 점주의 생각이나 고충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포지션에 있는 그는 안과 밖을 튼튼하고 든든하게 연결하는 연결고리다.  


3년차 슈퍼바이저의 일
이현호 슈퍼바이저는 <발빠닭> 슈퍼바이저 3년차이자 가맹점주이기도 하다. 대학 졸업 후 취업 준비 중 용돈이라도 벌 생각에 <발빠닭>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것이 첫 인연이 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 슈퍼바이저는 “일을 하다보니 재미도 있고 적성에도 맞았다”라며 “무엇보다 장사에 관심이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매장 직원으로 근무하게 됐다”고 인연이 발전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슈퍼바이저로서 그의 일과는 오전 9시에 시작된다. 출근 후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매장의 전일 매출, 물류 데이터를 확인하고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등 SNS에서 고객 피드백을 체크하는 일이다. 가맹점별 데이터 분석 후 문제가 있는 매장에 대해서는 오후에 점주와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시급하고 중요한 사안은 직접 방문해 처리한다. 현장에서는 QSC 및 위생상태를 점검하고, 운영상 장단점을 확인해 시정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바로 교육을 한다. 애로사항이나 요청사항은 경청해 기록 후 중요도에 따라 익일 처리하고 있다.

 

발빠닭 이현호 슈퍼바이저 ⓒ 사진 황윤선 기자

점주 행복이 가장 큰 보람
그가 슈퍼바이저로서 어려움을 느끼는 순간은 가맹점과 본부의 눈높이가 다를 때다. 서로 생각이 다르므로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걸 전제해야 하는데, 차이를 다름이 아닌 틀림으로 생각하게 되면 서로를 이해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이 과정을 지나 점주들과 원활한 소통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매장에 적용해 좋은 결실을 맺을 때는 큰 보람을 느낀다. 이 슈퍼바이저는 “우리 회사의 미션이 ‘가맹점과 고객의 행복’인데 가맹점의 매출이나 이익구조 개선을 통해 점주님이 행복해질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라는 전에 없던 변수로 녹록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그는 외부 환경만 탓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고 말한다. 이 슈퍼바이저는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꾸준히,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해 방역당국의 지침과 행동수칙을 잘 준수하면서 <발빠닭>의 상품력을 높이기 위해 메뉴조리와 플레이팅 등 원재료 관리에 신경쓰고 있다”면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홀 서비스 관리에 집중하는 한편, 경쟁 브랜드 동향과 고객 니즈를 분석해 메뉴개발이나 프로모션 등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본부에 요청한다”고 설명했다.  


슈퍼바이저이자 가맹점주라는 포지션
그가 일을 하면서 꼭 지키는 철칙은 ‘가맹점 피드백은 하루 안에, 가맹점 방문 시 규칙준수’다. 점주가 답답해하거나 불편해하는 점에 대해서 피드백이 늦거나 없는 것은 본부 직원의 횡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는 슈퍼바이저인 동시에 <발빠닭> 매장을 직접 운영하는 가맹점주이기 때문에 점주의 생각이나 고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 본부 사업 진행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슈퍼바이저는 닭발 대중화를 견인하는 브랜드이자 오랜 직영점 운영을 통해 노하우가 축적된 <발빠닭>이라는 브랜드 자체에 큰 애정을 가지고 있다.

그는 “<발빠닭>은 2013년부터 다수의 직영점을 다양한 상권에 운영해 왔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가맹점에 컨설팅을 하고 있는 믿을 만한 브랜드”라고 말한다. 이런 자부심을 안고 앞으로 ‘With 코로나’ 시대의 고객 니즈를 파악해 매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여러 자료를 검토하면서 가맹점의 효과적인 마케팅을 위해 다방면에서 공부할 계획이다. “가맹점과 본부의 튼튼하고 든든한 연결고리가 되어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는 그의 단단한 앞날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