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로푸드서비스, 내부 시스템 체질 개선 나섰다

하반기 4대 경영전략 발표....현장중심 고객중심 경영 재편

2020-07-06     임나경 편집국장

해마로푸드서비스가 최근 노사간의 내홍을 겪는 가운데, 시장변화에 맞춰 여러 내부 시스템과 체질을 개선해 글로벌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도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해마로푸드서비스 이병윤 사장 발표모습 ©해마로푸드서비스


이 회사는 지난 3일, 하반기 현장중심•고객중심 경영전략의 청사진을 발표하고, 코로나 시대 새로운 판 준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이를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축(<맘스터치> 고도화, <붐바타> 재론칭, 유통사업부의 수익기반 확보, 글로벌사업 재정비) ▲수익구조 개선(구매 경쟁력 확보, 설비 및 시공 경쟁력 강화, 비용 효율화) ▲ 현장과 고객 중심의 경영체계 개편 ▲기업문화 및 조직 강화 등 4대 경영 전략을 제시했다.
 
해마로푸드서비스 이병윤 사장은 “고객과 가맹점주님들 덕분에 상반기에도 여러 어려움을 딛고 매출과 매장수 증가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면서 “이 같은 성과는 냉동 패티 대신 신선한 냉장 패티만을 사용하고, 애프터 오더 방식의 오랜 고집과 원칙이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해마로푸드서비스 이병윤 사장 ©해마로푸드서비스

 


이 사장은 하반기에도 소비 침체가 지속되고 경쟁은 더 치열해 지는 가운데, 언택트 기반의 배달과 포장 시장으로 재편되고 있다“면서 ”이런 시장 변화에 맞춰 이에 대한 사업모델의 재조정과 현장, 고객서비스 전반의 혁신과 변화가 구체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안정궤도에 오른 <맘스터치>는 내실경영 중심으로, <붐바타> 사업과 식자재 유통사업은 성장 동력의 기회가 많아, 사업방향 등을 재정립해 육성할 예정이다. <붐바타>의 경우 배달 및 포장 중심의 매장형태로 탈바꿈해서 연내에는 기존점 리모델링 또는 신규 출점을 통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식자재 유통사업의 경우 다양한 품목과 경쟁업체 카테고리 분석 등을 고려해 취급 품목은 축소하고,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다변화 해 단계적으로 성장시켜 나갈 예정이다.      

한편, 회사의 조직문화도 현장과 고객 중심으로 재편된다. 7월부터 본사라는 명칭 대신에 ‘지원센터’로 확대, 개편돼 전국 가맹점들과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모든 임직원의 연 1주 현장 실습 프로그램을 도입해 고객서비스 현장 경험을 스태프(Staff) 업무에 반영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지원센터 스태프업무 인력 충원 시 현장경험을 가진 직원을 우대하는 등 인력 채용방식도 개편된다. 그 첫 사례로 지난 달 붐바타 2개 직영점의 직원 8명을 본인의 희망업무와 부서수요를 최대한 매칭해 교육팀, 운영지원, 메뉴개발팀 등으로 재배치했다. 회사는 매장 현장 직원들의 직무개발과 성장, 지원센터 스태프부서의 우수 인재 영입 등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