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상권 입점 경쟁 치열하다

프랜차이즈 업계, 휴게소, 테마파크, 쇼핑몰 등 입점 활발

2014-10-01     류아연 기자

프랜차이즈 업계가 컨세션 사업에 주목하고 있다.

컨세션 사업이란 빌딩이나 쇼핑몰, 공항, 철도, 휴게소, 병원 등 다중 이용 시설 내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업 형태를 뜻한다.

특수 상권으로도 불리는 이 상권은 일정 수준 이상의 유동인구가 보장되고 접근성이 좋아 안정적인 매장 운영이 가능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특수 상권에 입점하여 브랜드의 희소성을 극대화 시키고 고정적인 수요층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활발하게 보이고 있다.

▲ 드롭탑 대천휴게소 상행점 Ⓒ드롭탑 제공

<드롭탑>은 공항, 쇼핑몰, 버스터미널, 기차역 등에 입점하며 컨세션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또한 휴게소까지 입점하여 최근에는 한국도로공사가 지정한 ‘휴게소 유명브랜드’로 공식 등록된 바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휴게소 판매 상품의 품질 향상 및 고객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휴게소 입점 브랜드 중 고객 평가를 우수하게 받은 브랜드를 ‘유명 브랜드’로 지정하고 있는데, <드롭탑>이 시중 매장과 동일한 할인과 적립 혜택을 제공하며 휴게소의 고급화와 차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 인정받아 높은 점수를 받은 바 있다.

프리미엄 분식 브랜드 <스쿨스토어>는 국내 대형 테마파크에 문을 열었다. 지난 2012년 잠실 롯데월드에 입점한 데 이어 올해 4월에는 에버랜드에 입점했다.

<스쿨스토어> 에버랜드점은 기존 프리미엄 매장과 다른 아메리칸 어드벤쳐의 'Rock & Roll' 콘셉트에 맞춘 인테리어를 선보이며 매장 특성을 살렸다.

쇼핑몰 상권에 집중하는 브랜드도 있다.

오므라이스 전문 브랜드 <오므토토마토>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쇼핑몰 상권에 매장을 입점시켜 왔다.

2011년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점을 시작으로 2012년 <오므토토마토> 롯데월드 푸드코트점, 분당 AK플라자, 홍대 와이즈파크점을 오픈했다.

2013년에는 가산 현대아울렛점, 인천 스퀘어점, 갤러리아 진주점이 문을 열었고 올해 들어서는 합정 메세나폴리스에 <오므토토마토> 다이닝 메세나폴리스점을 오픈했다. 또한 현대백화점 목동점과 킨텍스점 푸드코트에도 매장을 입점시켰다.

<드롭탑> 김종진 마케팅팀장은 “특수 상권은 다양한 연령층의 소비자를 꾸준히 확보할 수 있어 이곳에 입점하기 위한 업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특수 상권에 입점하기 위한 조건 역시 점차 까다로워지고 있어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가 컨세션 사업에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