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커피전문점 '신메뉴 대전' 총정리
열대과일·제품안정성·고품질 원재료 등 건강한 맛이 대세
여름의 막바지, 커피전문점은 한바탕 소리 없는 전쟁을 치렀다. 더위와 갈증에 목이 타는 소비자들의 발길을 붙잡기 위해 신메뉴들을 쏟아냈다. 특히 인기를 끌었던 여름 신메뉴에는 어떤 것들이 있었을까.
<이디아커피> 자연의 맛 살린 ‘리얼빙수’ 선전
<이디야커피> 여름철을 겨냥해 출시한 ‘블랙펄버블티’ 5종, ‘리얼빙수’ 3종, ‘과일주스’ 3종을 출시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디야커피>는 올해 여름을 앞두고 지난 3월 중순 ‘블랙펄버블티’ 5종를 시작으로 4월 ‘과일주스’ 3종, 5월 ‘리얼빙수’ 3종을 연달아 출시하며 이디야만의 대표 여름 메뉴로 자리를 다졌다.
가장 먼저 출시된 ‘블랙펄버블티’ 5종은 출시 3개월이 채 되지 않아 약 70만잔이 판매되며 이디야의 대표 메뉴로 등극했다. SGS, FDA 등 글로벌 제품안전성 검사 기관의 검증을 받은 ‘타피오카 펄’ 특유의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인 것이 유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각 메뉴별 판매 비중은 가장 친숙한 맛인 ‘밀크 버블티’가 약 30%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그 뒤를 이어 ‘타로 버블티’가 24%, ‘초코 버블티’ 20% 등 순으로 판매됐다.
특히 <이디아커피>의 여름철 신메뉴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리얼빙수’의 선전이다.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무더위로 인해 빙수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이 인기요인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디아커피>는 지난해 6개월 동안 50만개 판매된 히트 히트 아이템 ‘팥빙수’와 ‘녹차빙수’에 더해
올해 ‘자연 그대로의 맛’이라는 컨셉으로 ‘애플망고빙수’, ‘베리베리빙수’, ‘민트초코빙수’를 추가해 ‘리얼 빙수’ 시리즈를 5종으로 확대했다.
<엔제리너스커피> 열대과일 듬뿍 '엔제린스노우 3종'
<엔제리너스커피>는 여름 대표 음료로 ‘엔제린스노우 신제품 3종’을 선보였다.
신제품은 커피를 활용한 ‘에스프레소칩 스노우’와 시원한 열대과일을 느낄 수 있는 ‘구아바 스노우’, ‘아보카도 스노우’ 총 3종으로 구성됐다.
‘에스프레소칩 스노우’는 진한 에스프레소에 로스팅된 원두를 갈아 넣어 깊은 커피향을 강조한 제품이며 ‘구아바 스노우’는 상큼하고 달콤한 구아바를 얼음과 블렌딩했다. ‘아보카도 스노우’는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된 아보카도를 사용해 고소하고 달콤한 맛을 살렸다.
‘엔제린스노우’는 얼음을 분쇄해 청량감과 시원함을 한층 강화한 <엔제리너스커피>의 여름 음료 브랜드다.
블루베리, 요거트, 쿠키앤크림프라페 등 기존 인기메뉴에 ‘에스프레소칩 스노우’와 ‘구아바 스노우’, ‘아보카도 스노우’가 추가되면서 폭넓은 ‘엔제린스노우’ 메뉴를 갖추게 됐다.
<주커피> 프리미엄&밸류로 승부 ‘여름 신메뉴 11종’
<주커피>에서는 올여름 신메뉴에 국내산의 건강한 원재료의 맛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주커피>가 선보인 신메뉴는 국내산 통팥·애플망고·제주도산 말차 등 건강한 원재료의 맛과 영양을 살린 ‘눈꽃빙수’ 4종을 비롯해 ‘닥터스무디’ 3종, ‘프리미엄 버블티’ 2종, ‘리프레쉬 에이드’ 2종 등 총 11종이다.
<주커피>의 여름 신메뉴는 ‘프리미엄 & 밸류’를 콘셉트로 최상의 원재료를 활용해 맛과 영양이 한층 강화된 건강 메뉴를 합리적 가격에 제공한 것이 특징이다.
눈꽃빙수 4종은 옛날팥빙수, 제주녹차빙수, 애플망고빙수, 요거트베리빙수로 구성됐다. 눈처럼 곱게 갈아낸 얼음 위에 고급 원재료를 풍성하게 올렸다.
‘닥터스무디’는 지난해 인기에 힘입어 오렌지텐저린 스무디, 포베리 스무디, 라임민트 스무디 등 3종이 새로 추가됐다.
이외 이국적인 느낌이 나는 ‘리프레쉬 에이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잡았다.
<카페베네>글로벌 디저트 테마 ‘썸머 카니발’
<카페베네>는 글로벌 디저트를 테마로 한 여름 신메뉴 6종을 출시했다.
한국을 포함해서 전 세계 11개국에 1177개 매장을 운영 중인 <카페베네>는 이번 여름 신메뉴를 전 세계 소비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글로벌 디저트라는 테마로 기획했다.
무더운 여름을 시원한 <카페베네>에서 즐기라는 의미를 담은 ‘썸머 카니발’ 콘셉트로 출시된 이번 신메뉴는 빙수 3종과 음료 3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업계 최초로 팝콘이라는 새로운 토핑을 선보이는 ‘카라멜팝빙수’는 카라멜을 코팅한 팝콘을 기반으로 바삭한 식감과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는 메뉴이다. 극장에서 주로 즐길 수 있던 바삭바삭한 팝콘에 바닐라 젤라또로 시원함을 더했다.
또한 올 여름 전 세계인의 축구 축제를 개최한 브라질을 대표하는 초록색의 색감을 담은 ‘쌈바키위빙수’도 선보였다.
치즈의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뉴욕치즈케익빙수’는 부드러운 에멘탈 치즈베이스에 프리미엄 치즈 케익 한 조각을 그대로 빙수 위에 올려 풍성함을 더한 제품이다.
<달콤커피>열대과일 칼라만시 원료 ‘웰케셔’
다날의 커피 프랜차이즈 <달콤커피>는 신메뉴 ‘웰케셔’를 출시로 눈길을 끌었다.
‘웰케셔’는 열대과일 칼라만시를 원료로 만든 에이드 음료로 신맛의 강도에 따라 블루, 그린, 레드의 3가지 맛으로 구성했다. 그 중 레드는 가장 상큼하고 강렬한 신맛을 의미한다.
<달콤커피>는 칼라만시가 레몬의 약 30배가 넘는 비타민 C와 칼슘을 함유하고 있는 동남아 열대과일로 스트레스 완화, 소화불량, 피로회복 및 숙취해소에 탁월, 특히 피부 노화방지와 다이어트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여성 소비자을 공략했다.
<달콤커피>의 ‘웰케셔’는 ‘왜 이렇게 셔’의 줄임말로 유쾌한 메뉴 작명에도 신경을 썼다.
이외에도 <스타벅스>의 프라푸치노·주스 ‘신메뉴 2종’ <할리스커피>의 과일과 탄산수로 제조한 ‘프룻 스파클링 2종’, <카페 두다트>는 과일 본연의 맛을 살린 ‘과일주스 4종’ 등이 올여름 커피 프렌차이즈점들의 신메뉴 대전에서 건강한 맛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