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할로윈에 빠지다’..마케팅 열풍

2019-10-21     성은경 기자

10월 31일 할로윈데이가 다가오자 프랜차이즈 업계가 관련 행사 및 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할로윈데이를 맞아 카카오프렌즈의 대표 캐릭터와 협업한 제품 등 시즌 한정 제품 30여종을 출시했다.

사진제공 : 파리바게뜨

‘달콤살벌한 파바 할로윈’ 이라는 주제로 선보이는 이번 제품은 라이언으로 장식한 달콤한 티라미수 케이크, 라이언과 티라미수 고스트 빌리지, 마법사 라이언과 함께 해피 할로윈 등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할로위파티가 한국에서도 보편적인 놀이문화로 자리잡으면서 이번 시즌은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국민캐릭터인 카카오프렌즈와 협업했다”고 말했다.

<던킨도너츠>는 서울우유와 손잡고 10월 이달의 도넛을 출시한 가운데 할로윈을 맞아 캐릭터 ‘처키’를 활용한 ‘안녕? 난 처키야’ 도넛을 출시했다.

스트로베리와 크림치즈 두 가지 필링이 들어간 듀얼 필드 도넛으로, 할로윈하면 떠오르는 캐릭터 ‘처키’를 활용해 만든 패키지와 도넛 픽(Pick, 꼬치)을 함께 제공한다.

<스타벅스코리아>는 15일부터 핼러윈 관련 음료 등을 내놓았다. 스타벅스는 전국 8개 매장에 '트릭 오어 트리트'(Trick or Treat)를 주제로 핼러윈 콘셉트 매장을 15~31일 운영한다.

해당 매장을 방문한 고객 대상으로 특별 이벤트도 연다. 핼러윈 시즌 상품을 구매한 이에게는 옛 로고로가 디자인된 특별한 코인을 증정하며, 코인을 활용해 다양한 소품을 받아갈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핼러윈 콘셉트 음료도 있다.

<BBQ>의 뱀파이어 치킨은 할로윈을 직접 겨냥하진 않았지만 '뱀파이어'라는 콘셉트 덕분에 할로윈데이를 준비하는 젊은 소비자들에게도 이벤트 메뉴로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뱀파이어 치킨은 BBQ '세계 맛 좀 볼래' 프로젝트 1탄으로 미국 내쉬빌 스타일의 매운 맛 치킨이다. 블러드 레드소스로 맛을 낸 뱀파이어 치킨은 매운맛을 3단계(1단계 버닝·2단계 블러드·3단계 헬게이트)로 구분해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다이소

<다이소>도 할로윈용품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다이소>는 할로윈의 밤이라는 테마로 기획전을 준비했다.

할로윈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인테리어 소품과 파티용품, 할로윈 코스튬 등 총 230여종의 상품을 준비했다. 특히 이번 기획전에는 클래식한 컨셉의 호박, 고양이를 비롯해 슈가스컬 디자인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외에 <빽다방>도 이달부터 핼러윈 시즌테마 음료 '할로윈스무디'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 신메뉴는 드라큘라나 좀비, 유령과 같은 코스튬 분장을 연상시키는 짙은 회색빛깔 오렌지 베이스와 딸기 드리즐이 조화를 이룬다. 이 제품은 다음달 1일까지 일부 매장을 제외한 전국 빽다방 직·가맹점에서 시즌 한정으로 만나볼 수 있다.

<빽다방> 관계자는 "이번 신메뉴는 이색적인 즐거움으로 자신만의 할로윈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이들을 위해 마련한 테마 음료"라며 "반전이 가득한 빽다방 '할로윈스무디'와 함께 10월달 맛있는 핼러윈 마법에 빠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