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윤정 교수의 e트렌드분석
모바일 웹 vs 앱 구축하기
모바일 비즈니스를 준비하고 구축을 고민하는 매장이라면 모바일 웹과 앱에 대한 개념이해를 바탕으로 장단점을 파악해본 후 준비해 나가길 권하고 싶다.
모바일 웹 vs 앱 구축하기
모바일 쇼핑 플랫폼은 ‘웹’보다는 ‘앱’
모바일 비즈니스를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를 생각하면 첫 번째 고민이 모바일 앱을 만들어야 하는지 아니면 모바일 웹을 만들어야 하는가이다. 스마트폰에서 웹브라우저 아이콘을 눌러 인터넷을 접속해, 홈페이지나 쇼핑몰이 보이게 하는 경우 ‘모바일 웹’ 서비스를 하는 것이다. 반대로 스마트폰에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다운받아 해당 사이트로 바로 접속하게 하는 경우가 ‘모바일 앱’ 서비스다. 대개 중소 업체들은 모바일 웹 서비스는 지원하면서 모바일 앱은 지원 안 하는 경우가 많다. 추가적인 구축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물론 현재 모바일 비즈니스를 선도하고 있는 여러 대기업 쇼핑몰들은 당연히 웹과 앱을 동시에 서비스하고 있다. 필자도 경우에 따라서 웹사이트만 접속을 하기도 하고 자주 방문하는 사이트라면 앱을 다운받아 편하게 직접 사이트 접속을 하고 있다. 모바일 구매비율이 높은 소비자들은 특정 앱을 다운로드 받아 바로 접속하는 비율이 높을 것이다.
DMC 보고서에 따르면 모바일 쇼핑 이용자들은 모바일 쇼핑 시 주로 ‘웹’보다는 ‘앱’을 통해 사이트에 접속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 앱은 모바일 환경에서 가장 최적화된 소프트웨어이다. 앱은 자사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과의 1:1 채널이 되어준다. 많은 인터넷업체들이 자사의 앱 다운로드를 하면 할인과 쿠폰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시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특히 앱은 한번 설치하고 나면 지우는 것도 귀찮아서 그대로 사용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에 영구적인 1:1 고객 커뮤니케이션 툴이 생기게 된다.
카톡으로 온 메시지를 꼭 보게되듯이 앱을 설치한 고객에게는 자유롭게 메시지를 보내고 연결을 할 수 있다.
모바일 앱과 웹의 장단점
소비자입장에서는 모바일 웹은 별도의 설치 과정없이 모바일 웹브라우저로 접속해 마치 인터넷 서핑을 하면서 정보를 찾듯이 아무런 불편 없이 서핑을 하면 되기 때문에 편하다. 하지만 소비자 개개인에 맞춘 서비스를 받는 데에는 제한이 있을 수 있다는 게 단점이다.
반면에 모바일 앱은 설치를 해야 하는 귀찮음이 있지만 설치만 되면 수시로 날아오는 쇼핑몰의 이벤트 소식 등을 직접적으로 바로 받을 수 있고 그 즉시 확인하여 꽤 쏠쏠한 쇼핑을 할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다. 즉, 모바일 웹은 소비자의 편의성 측면에서 제공하고 모바일 앱은 고객 1:1 관리 툴로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필자의 경우는 처음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웹브라우저를 통해 인터넷 검색을 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고 편했던 일이었다. 지금도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꺼낼 때는 주로 브라우저를 통해 포털에 들어가 PC상에 했던 것처럼 이용을 한다. 쇼핑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어느 순간, 한 쇼핑몰에서 앱을 설치하면 추가 혜택을 준다는 메시지를 보게 되고 꽤 파격적이어서 앱을 설치했고 그 후부터는 수시로 전송되는 파격 할인 상품 메시지, ‘오늘 하루만 특가!’, ‘모바일 앱결제 시 추가 5천원 할인 제공’ 등 맞춤형 이벤트 때문에 모바일 웹보다 앱을 통해 자연스럽게 결제를 하게 되었다. 이 같은 소비자의 행동은 사실 무서운 것이다. 더 이상 웹브라우저가 필요없이 스마트폰으로 원하는 쇼핑몰만 이용하게 되는 패턴이 생기는 것이다. 이렇듯, 모바일 앱 고객은 설치만 하면 쉽게 충성고객이 될 수 있으며 앱을 별도로 지우지 않는 이상 반영구적인 고객채널이 된다. 다만, 모바일 웹은 여러 무료 서비스를 통해 무료로 만들 수 있으나 별도의 개발비용이 들어간다는 것이 단점이다.
무료 모바일 웹사이트 vs 무료 모바일 쇼핑몰 구축 툴
대표적으로 무료로 만들 수 있는 모바일 웹 구축서비스와 모바일 쇼핑몰 구축서비스를 소개하겠다. 네이버가 제공하는 모바일 웹구축서비스는 ‘네이버 모두(modoo)’, 모바일 쇼핑몰 구축서비스는 ‘스토어팜(storefarm)’이다. 모바일 구축은 기존의 인터넷 pc기반의 구축보다 매우 쉽고 간단하다는 장점이 있어서 조금만 신경을 쓰면 누구나 도전해볼 수 있다.
네이버 모두(modoo)는 기존 네이버 아이디가 있다면 바로 구축이 가능하며 개인 아이디당 최대 3개까지 가능하다. 미리 만들어진 샘플 템플릿이 있어서 맞춤형으로 선택하고 가게 이미지와 홍보문구, 약도 등을 넣으면 된다. 모바일 웹사이트가 생기면 네이버에 무료 검색등록이 되며 네이버의 지도, 네이버 톡톡(메신저), 네이버 스토어팜 등을 연결할 수 있다. 네이버 모두가 웹사이트여서 실제 상품을 등록하고 판매하는 기능은 없기 때문에 네이버는 이를 스토어팜 서비스로 연결해 준다. 결국 모바일에서 스토어팜으로 쇼핑몰을 무료로 만들고 이를 네이버 모두로 만든 홈페이지와 연결하면 매장소개와 쇼핑결제가 가능해진다.
서비스를 안다고 해도 실제 구축해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면 네이버의 오프라인 무료 교육을 통해 직접 실습해볼 수 있다. 무료 교육을 하는 장소는 ‘네이버 파트너스퀘어’이며 역삼동에 있다. 교육신청을 하기 위해서는 네이버광고주로 무료 회원가입을 해야 하며 교육이 빨리 마감되기 때문에 미리 일정표를 보고 신청을 해야한다. 문의전화 1544-2937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창업경영컨설팅학과 학과장 황윤정 교수 인터넷창업분야 전문가로서 15년 넘게 활동해온 그녀는 현재 사이버대학에서 중장년층의 제2의 인생창업을 돕는 전도사로 열정적으로 활동 중이다. 창업경영컨설팅학과는 국내 사이버대 유일의 창업컨설턴트 양성을 목표로 창업전문 커리큘럼을 공부할 수 있는 학과로 자리잡고 있다. e-mail webcaste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