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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정(中庭) 속 유리상자<카페 인 스페이스>
정미선 기자  |  jung_mas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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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11  15: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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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 인 스페이스> ⓒ 사진 이현석 팀장
   
▲ <카페 인 스페이스> ⓒ 사진 이현석 팀장
   
▲ <카페 인 스페이스> ⓒ 사진 이현석 팀장
   
▲ <카페 인 스페이스> ⓒ 사진 이현석 팀장
   
▲ <카페 인 스페이스> ⓒ 사진 이현석 팀장
   
▲ <카페 인 스페이스> ⓒ 사진 이현석 팀장
   
▲ <카페 인 스페이스> ⓒ 사진 이현석 팀장
   
▲ <카페 인 스페이스> ⓒ 사진 이현석 팀장

정감 가는 빨간 벽돌 건물을 멋들어지게 타고 올라온 넝쿨들 사이에 보이는 ‘空間SPACE’.
과거-현재-미래를 머금은 서로 다른 건축물들의 콜라보.
실내가 한 눈에 들어오는 통유리 건물 2층 <카페 인 스페이스>는 중정을 둘러싼 모든 풍경을 한 눈에 담아낸다. 벽돌건물, 유리, 콘크리트, 한옥이 안아주는 공간을 거닐어 보자.  


3대 건축가, 한 공간 
건축사무소로 이름난 ‘공간’ 건축물은 창경궁 옆에 그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이곳은 총 3개의 건축물이 하나의 중정을 이루고 있다. 가장 먼저 지어진 ‘空間SPACE’ 건물은 1971년부터 1977년까지 김수근 건축가가 지었다. 이후 그의 제자 장세양 건축가가 그를 이어 ‘공간’ 건축물 옆에 하나의 건축물을 세웠는데 어디서 봐도 스승님인 김수근 건축가 건축물이 보일 수 있도록 ‘in space’통유리 건물을 지었다. 현재 통유리 건물은 건축법상 가능하지 않지만 당시 ’in space’ 건물이 지어질 당시인 1996년부터 1997년에는 허용돼 현재 몇 안 되는 통유리 건축물 중 하나로 남아 있다.

그리고 ‘공간’ 건물과 ‘in space’ 건물 사이에 안겨있는 한옥 1채. 이 한옥은 장세양 건축가의 제자인 이상림 건축가가 2002년에 지은 건축물이다. 이렇게 3명의 건축가가 그의 스승의 발자취를 따라 세 채의 건축물들이 하나의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었다.

당시는 건축사무소로 사용됐지만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경매에 내놓게 되었고, 당시는 건물을 싹 엎어내고 용도에 맞게 설계됐어야 했지만 공간 건물이 문화재다보니 헐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때문에 섣불리 매입하지 못하는 때, 현재 아라리오 뮤지엄 김창일 회장이 신문에서 유서 깊은 건물이 경매에 나와 바로 매입을 결정하게 된다. 그렇게 현재의 아라리오 뮤지엄으로 사용되고 있다. 

 

자연을 담은 유리상자
통유리와 콘크리트 콘셉트인 ‘in space’ 건물은 5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1층 한옥채는 <프릳츠커피>, 2층은 <카페 인 스페이스>, 3층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브라세리 인 스페이스>, 4층은 리모델링 중이고, 5층은 프렌치 레스토랑 <다이닝 인 스페이스>로 구분된다. 이 건물은 콘크리트, 철재를 사용해 단조로워 보일 수 있지만, 전체 통유리로 확 트인 느낌을 더한다. 때문에 실내에서는 자칫 붕 떠있는 느낌을 줄 수 있어 전체 인테리어의 색을 톤 다운시켰다. 전체적으로 밝은 색상의 인테리어지만 채도를 낮춰 안정감을 줬다.

아라리오 뮤지엄 김 회장은 해외여행을 다니면서 ‘타국에는 미술관 옆에 좋은 레스토랑이 있는데 우리나라는 왜 없을까’라는 생각에 ‘in space’ 건물을 외식 건물로 결정한다. 층마다 각기 다른 레스토랑으로 꾸며져, 각 층을 대표하는 셰프들의 취향에 맞는 인테리어까지 주관해 셰프만의 색이 잘 드러나 있다.

 

공간이 만들어낸 독립된 공간
1층 <프릳츠커피>는 누구든 와서 즐길 수 있는 자유로운 느낌의 카페라면, 2층 <카페 인 스페이스>는 유명 파티셰가 상주하는 베이커리 카페다.
<커피 인 스페이스>는 한 공간에서 다양한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다. 그중 SNS에 가장 많이 올라오는 공간은 한옥인 <프릳츠커피>가 내려다 보이는 자리다. 이는 블루 톤의 벨벳 체어와 대리석테이블에 앉아 내려다보는 자연의 명관을 옆에 둘 수 있는 좌석이다. 

5개 층 중에서 유일하게 U자형 동선을 가진 <카페 인 스페이스>는 같은 층에서 각각 독립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바닥 높이가 달라 카페로 활용되기엔 불편할 수 있는 구조를 가졌다. 하지만 이에 철재 파티션으로 구분 하고 윗 공간은 더 개인 좌석을 원하는 고객들이, 아랫 공간은 한옥이 정면으로 보이는 아늑한 구조로 재탄생시켰다.

또 한 곳은 일명 전망대 자리다. 여러 명이 앉을 수 있는 공간으로 이뤄진 이 좌석은 엘리베이터 뒤, 3개 정도의 계단을 올라가면 단체석이지만 독립된 공간으로 사용된다. 발아래 빼곡한 나무들과 눈앞에 보이는 큰 건물을 마주보는 확 트인 전망대 좌석이다. 
그 좌측으로는 혼족 또는 연인들을 위한 정면을 보고 앉을 수 있는 좌석들이 있다. 아쉬운 점은 2층이라는 낮은 층수 때문에 넓은 정경이 보이지 않고 주차장만이 보인다는 점이다. 면면이 다른 공간을 선사하는 <카페 인 스페이스>. 한옥이 내려다 보이는 좌석만 3계단 정도 낮은 공간으로 같은 공간 다른 느낌의 풍경을 보는 재미가 있다.   

재미있는 스토리를 가진 문화재 옆 <카페 인 스페이스>는 다양한 공간 속에서 본연의 색채를 발현하고 있다.
통유리 건축물은 특별하지만 온도에 민감하고, 외식 건물로는 애로사항도 많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건축물의 역사를 담고 그 불편함도 감수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운영하고 있다. 색다름을 추구하는 이 시대에, 과거에 지어진 건축물은 고객에게 신선함을 안겨주고 있다.


오픈     2014년 9월 1일
주소     서울 종로구 율곡로 83
전화     02-747-8102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점포규모     약 66㎡(20평), 약 40석
메뉴     아메리카노 6000원,  PLATING DESSERT 1만2000원, INDIVIDUAL CAKE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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