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하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점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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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하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점포
  • 정미선 기자
  • 승인 2017.08.11 0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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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만두&왕만두>
▲ <만두만두&왕만두> ⓒ 사진 정미선 기자

새로 생긴지 2개월이 막 지난 중원구에 생긴 만두집 <만두만두&왕만두>.
허름한 매력에 맛집일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김치납작만두’와 ‘흑미찐빵’를 주문했다. 주인은 주문을 받고 옆 솥을 열어 김치만두를 작은 찜기에 넣는다. 의아했던 것은 오히려 큰 솥 때문에 맛집으로 보였던 곳이었지만, 주문 후 만두를 꺼내 작은 찜기 속에 넣어 만두를 쪄주니 ‘이게 뭐지? 그저 이 솥은 인테리어일 뿐인가?’라는 생각을 들게 했다. 
그렇게 몇 분이 지나고 찜기에서 만두를 꺼냈다. 보통은 집게로 한 개씩 테이크아웃 용기에 넣어주는 것이 일반적인데, 찜기 바닥을 받치고 있는 판을 빼더니 일회용 그릇에 만두를 쏟아버리는 것. 설마라는 생각이 무색하게 거기에 그저 찐빵을 꺼내 넣어주고는 봉지에 담아서 건내준다. 아무리 작은 점포라고 한들 이렇게 만두를 내어주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게 느껴진다. 그렇다면 만두 맛은 어떨지. 텅텅 빈 만두소. 집는 순간 힘없는 만두가 젓가락 사이로 터질 것만 같다. 김치 만두는 매운맛을 먹는 만두인데 느끼했다. 찐빵도 마트에서 사는 것이 더 맛있다고 생각이 들 정도니. 서비스, 맛, 점포 분위기 뭐 하나 수준 이하인데 무슨 생각으로 점포를 운영하는 것일까.

▲ <만두만두&왕만두> ⓒ 사진 정미선 기자

별점  서비스 ★·맛 ★·분위기 ★·가격 ★★★★
주소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3362
전화  010-6275-2412
영업시간  오전 10:00~23:00
객단가  흑미찐빵(5개) 3500원, 김치납작만두(8개) 3000원, 새우만두(5개)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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