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운영의 점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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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운영의 점포 개발
  • 지유리 기자
  • 승인 2017.07.1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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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창업센터 김태환 대표
▲ 한국창업센터 김태환 대표 ⓒ 사진 이현석 팀장

특수상권은 수요층의 안정적인 확보가 가능해 불황인 시기에 창업시장의 새로운 대안이 되고 있다. 때문에 창업자 입장에서는 해당 상권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해당 상권의 투자비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창업에 있어서 상권의 중요성은?  
상권은 어떤 사업을 영위함에 있어서 대상의 고객이 존재해 있는 시간적, 공간적 범위를 뜻한다. 이런 의미의 상권은 점포가 위치하고 있는 조건에 따라서 상권의 범위가 달라진다. 즉 입지조건이 좋으면 상권의 범위는 좋다. 하지만 역으로 상권이 좋으려면 입지조건이 좋아야 한다. 따라서 상권과 입지조건은 밀접한 관계에 있고 현실적으로도 같은 의미로 혼용돼서 사용하기도 한다. 때문에 상권분석은 상권 전체의 성쇠 여부를 파악하는 일이고 입지조건분석은 개별 점포의 성패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다. 
점포 창업에서 상권은 성공의 60~70%를 차지할 정도로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창업에 있어서 상권분석에 따른 입지조건의 분석은 반드시 필요하다.   

좋은 상권의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은?
좋은 상권은 많은 상점들이 모이고, 소비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장소다. 하지만 좋은 상권의 경우 권리금, 임대료 등의 점포 비용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좋은 선택이라고 할 수 없다. 이에 좋은 상권은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단점을 지니고 있다. 또한 경쟁도 치열하다. 때문에 유동인구에 의존한 상권의 선택은 곤란하다. 유동인구의 흐름 보다는 창업자 자신이 하고자 하는 유사한 아이템들의 접객수를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상권의 접근성이 용이한지를 살펴야 한다. 교통과 동선이 불편할 경우 고객들의 유입은 더욱 어려워진다. 때문에 고객들이 쉽게 내방이 가능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더불어 현재 상권의 성장 가능성과 잠재능력을 파악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입지 주변에 인구 증가와 접객 시설의 규모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가장 쉬운 방법은 현재 운영되는 점포들의 운영 기간을 파악하는 것이다. 평균적으로 운영 기간이 길고, 매물로 나와 있는 점포의 수가 적다면 그 상권은 좋은 상권이라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가시성을 살펴봐야 한다. 보통 점포를 알리는데 소요되는 기간은 최소 3개월 이상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창업자들은 창업 이후 점포 운영비용을 여유롭게 가지지 못한다. 때문에 가시성에서 떨어진다면 그만큼 많은 홍보 기간이 소요돼 자금 면에서 상당한 위험 요소를 갖게 된다.

특수상권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
특수상권의 가장 큰 장점은 로드 점포에 비해 투자비용의 부담이 적다. 임대차 보증금, 점포구입비가 없어 소자본 창업으로 적합하다. 또한 경기 흐름이나 시장변화에 민감하지 않아 매출이 꾸준하다. 그리고 특수상권에서 검증한 프랜차이즈가 체계적인 직영시스템으로 운영하므로 큰 부담 없이 운영할 수 있다. 때문에 직원, 매출, 서비스, 위생, 직원관리 등 오토운영이 가능해 투잡으로도 적합하다.
이밖에도 같은 상권 안에서 동종 아이템의 제한이 있어 과잉경쟁을 피할 수 있고, 매출에 따른 수수료 점포로 고정 월세에 대한 압박이 없다. 즉 매출이 높으면 많이 내고, 매출이 하락하면 적게 내는 방식을 취한다. 양도 시에도 창업비용을 거의 회수 할 수 있다. 
단점으로는 개인의 의한 특수상권 정보를 얻기 힘들다. 또한 백화점의 경우 개인 명의로 임대차계약이 거의 불가능하고 백화점 내의 간섭이 심하다. 
이에 따라 메뉴 개편 등 운영과 시간 등을 개인의 희망대로 운영하기 어렵다.   

특수상권을 고려할 때 유의할 사항이 있다면? 
첫째는 유동인구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 유동인구의 흐름 보다는 창업자 자신이 하고자 하는 유사한 아이템들의 접객수를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둘째는 상권의 접근성이 용이한지를 살펴야 하고, 현재 상권의 성장 가능성과 잠재능력을 파악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입지 주변에 인구 증가와 접객 시설의 규모를 파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현재 운영되는 점포들의 운영 기간을 파악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평균적으로 운영 기간이 길고, 매물로 나와 있는 점포의 수가 적으면 좋은 상권이다.  
셋째는 경쟁 점포의 규모 수를 파악해 향후 경쟁점이 들어설 여지를 감안한다. 현재 영업의 경쟁 점포가 브랜드력이나 규모면에서 앞선다면 아무리 좋은 상권이라도 포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넷째는 가시성을 살펴야 한다. 보통 점포를 알리는데 소요되는 기간은 최소 3개월 이상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창업자들은 창업 이후 점포 운영비용을 여유롭게 가지고 있지 못하다. 때문에 가시성에서 떨어진다면 그만큼 많은 홍보 기간이 소요돼 자금 면에서 상당한 위험 요소를 안을 수 있다. 

특수상권을 고려하고 있는 예비창업자들에게 한마디
흔히 점포개발의 상권분석과 입지선정은 초보창업자가 직접 선택하기엔 쉽지 않고, 유동인구의 흐름 파악과 좋은 입지의 확신까지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때문에 특수상권의 경우 초보창업자들이 시행착오를 조금은 줄일 수 있는 대안이 된다. 하지만 특수상권 창업은 시설 안에 입점하는 형태가 대부분으로 휴무일, 오픈시간, 운영방침 등 일정부분에 대한 규제와  임대방식의 차이점이 있다. 그래서 특수상권 창업에는 더욱 정확한 정보와 준비가 필요하다. 하지만 로드숍 상권에 비해 고정적인 수요의 확보가 수월해 특수상권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보다 안정적인 특수상권의 창업을 위해서는 특수상권 쪽에 경험 많은 본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브랜드 선택 시에는 특수상권을 운영하는 직영점, 가맹점의 수가 어느 정도 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Tip       특수상권 계약 시 주의 사항    
1. 계약조건을 꼼꼼히 따져라. 
특수상권은 프랜차이즈 본사가 임대차 계약을 맺고 가맹점주와 재계약을 하는 것이 보통이다. MD 개편이 잦아 계약기간의 경우 마트는 매년 2년, 지하철 역사는 3년 내지 5년 등으로 짧다. 때문에 프랜차이즈와 특수상권의 계약서, 본부 신용도와 재무제표, 본사의 사업마인드 등을 세부적으로 체크하고 결정해야 한다. 가능하면 인프라를 갖추고, 신용과 재무상태가 튼튼한 장수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2. 운영기관의 규정에 따라야 한다.  
개인적 휴가나 오픈과 폐점 시간 등을 운영기관에 맞춰야 한다. 규정에 따르지 않을 경우 패널티가 있다. 포인트 적립이나 이벤트 등도 운영기관의 정책이나 매뉴얼에 따라야 한다.

3. 홍보유인이 관건 
입점 기관에 많은 아이템이 경쟁 하는 만큼, 익스테리어나 배너 등으로 고객을 적극적으로 유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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