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식당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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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식당을 만든다
  • 이상민 기자
  • 승인 2017.06.24 0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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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식품기계>
▲ 접시에 내장된 RIFD ‘오래된 초밥’ 신호감지, 배출

맞벌이 가정 및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추세와 국내 외식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식품기계산업에도 새로운 반향이 불고 있다. 식품가공기계 전문제작업체 <오리온식품기계>는 이에 발맞춰 오래된 초밥을 자동분리 배출시켜주는 ‘ORION TIME OUT’ 장치와 주문, 음식무인배달, 계산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주문배달 시스템’을 개발해 상용화에 나섰다.   

오래된 초밥은 자동분리!
<오리온식품기계>는 식품가공기계 전문제작업체다. 1986년도를 시작으로 대만, 호주와  AGENT 계약 체결, ISO9001 인증, 중국, 캐나다 AGENT 계약 체결 등 꾸준한 기술력을 인증 받아 발전해 왔다. 이후 2006년 회전컨베이어, 초밥기계에 대한 CE인증을 받았으며 2009년 연구 개발 전담부서 개설, 2010년 벤쳐기업 인증을 받으며 꾸준히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현재 <오리온식품기계>는 초밥과 김밥에 관련한 기기들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는 외식산업의 방향에 발맞춰 Smart Restauran System을 구축하기 위해 새로운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독자적으로 개발한 RFID 기술을 접목한 ‘ORION TIME OUT’ 기술은 회전 컨베이어에 부착된 검출안테나와 TIME OUT 전용접시에 부착된 RFID 테그가 수시로 신호를 주고  받아 오래된 회전초밥을 자동으로 분리 배출시켜준다. 

▲ ‘음식 배달차’ 이동 모습과 테이블 앞 ‘터치 메뉴판’

앞서 <LG히다찌>에서 비슷한 기술을 발표했지만 불안한 수신율로 상용화에 성공하진 못했다. 이후 <오리온식품기계>는 3년여간의 연구기간을 통해 정확도 100%를 자랑하는 RFID 테그를 자체 개발하는데 성공한 것. 이를 통해 기존 회전식 컨베이어에 ‘ORION TIME OUT' 장치를 결합해 장시간 상온에 노출돼 변질될 가능성이 높은 초밥을 분리, 식품의 질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얼마만큼 순환할 것인가를 설정하는 ‘Cycle 설정’과 시간이 얼마만큼 경과했는지에 따라 분리배출시키는 ‘Time out’ 등의 설정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조정할 수 있다. 

주문과 서빙은 레일을 타고 
<오리온식품기계>는 ‘ORION TIME OUT’ 장치의 개발과 더불어 음식점 내 터치 메뉴판을 이용, 주문부터 음식무인배달, 계산까지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는 ‘주문배달 시스템’을 개발했다. 고객은 각 테이블마다 구비된 터치메뉴판을 이용해 각 메뉴의 상세한 이미지 및 정보를 통해 자리에서 주문을 할 수 있는 것. 주방에서는 주방용 모니터를 통해 바로 주문을 확인 후 조리, 음식 배달차를 이용해 완성된 음식을 고객테이블 앞까지 자동 배달할 수 있다. 여기에 포스시스템까지 연동해 더욱 효율적인 운영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가격이나 메뉴 변경시마다 소요됐던 인쇄비용 절감과 더불어, 시간과 인력의 효율성 등이 크게 올라갔다. 또 메뉴 홍보 및 마케팅 도구로 사용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는다. 특히 음식 배달차가 움직이는 배달장치 시스템(레일)은 직각, 곡선에 상관없이 음식점 내 구조에 맞게 자유롭게 설치가 가능하다. 때문에 1층과 2층으로 구분되어 있는 음식점 같은 경우에도 문제없이 설치가 가능하다. ‘주문배달 시스템’은 현재 4차 산업혁명을 맞아 융·복합형 푸드 서비스의 진화를 거치는 상황과 1인 가구의 증가로 홀로 식사를 즐기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더욱 효율적인 점포운영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품은 1년 동안의 무상 AS가 진행되며 전국 어디든 출장서비스가 가능하다. 한편, 회전초밥컨베이어는 미국, 호주, 뉴질랜드, 독일, 영국, 브라질, 하와이, 일본, 중국 등 약 30여 개국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국내외의 대중 마케팅을 적극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꾸준히 서울 국제 식품전 및 전시회에 참여, 초밥성형기, 밥 혼합기, 초밥 포장기, 김밥 제조기, 김밥 절단기 등 다양한 제품의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있다. 

▲ 오리온식품기계 이송배달차

가성비 높인 국산제품
현재 회전 컨베이어의 경우 <홈플러스>를 비롯해 롯데, 현대, 신세계 백화점 내 매장 등에 설치돼 있으며 <스시히로바>, <스시엔>, <단스시>, <스시도모> 등 다양한 프랜차이즈 매장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특히 ‘스시 로봇(초밥제조기)’를 기준으로 주요 경쟁국인 일본 제품과의 가격과 성능을 비교했을 때 동일한 규격과 성능임에도 불구하고 5배 이상 가격이 저렴하다. 이는 양 국가의 환율·물가 및 제조사의 원가절감 노력, 양산 능력 등이 반영된 것으로, 회전초밥 컨베이어 시스템의 경우에도 약 2배 이상 저렴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주문제작 시스템으로 음식점의 기존 인테리어와 최적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설계 과정에서 세부 디자인 및 색상 등이 조정 가능하다는 것 또한 큰 장점이다.


        MINI INTERVIEW       

▲ <오리온식품기계> 홍종하 소장

필요한 제품만을 만듭니다

<오리온식품기계> 홍종하 소장

Q. 간단한 회사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오리온식품기계>는 식품가공기계 전문업체입니다. 제품을 사용하는 사용자 입장에서 불편한 점에 귀 기울이고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음식점 내의 편리와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Smart Restaurant System을 구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Q. 제품사용으로 기대되는 효과는 무엇입니까?
 ‘자동배달시스템’의 경우 고객이 테이블에서 직접 주문 시 주방으로 데이터가 즉시 전송되며 완성된 음식은 배달차가 고객 테이블까지 배달해줍니다. 이는 기존의 직원이 주문을 받아 전달하는 시간과 인건비를 절약하고 더 빠르게 음식을 제공함으로서 효율적인 운영을 가능케 합니다.

Q. 앞으로의 계획, 목표는 무엇입니까?
최근 주요 마케팅 수단으로 페이스북, 블로그, SNS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내 주요 전시회 참가 및 온라인몰 입점을 통해 당사 제품을 많이 알리고자 합니다. 또 일부 제품은 양산화를 통해 조금 더 효율적인 가격에 제품을 만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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