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가정의 달 특수 효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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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가정의 달 특수 효과 누렸다
  • 지유리 기자
  • 승인 2017.06.0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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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선거, 미세먼지에 따른 영향
 

가정의 달과 긴 황금연휴, 선거 등이 겹친 올 5월은 어느 때보다도 외식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했다.

업체들마다 각종 프로모션 및 상품권 증정 이벤트, 신메뉴 출시 등으로 가족 단위 고객들 끌어 모으기에 열중한 달이었던 만큼 ‘가정의 달 특수’를 누린 곳들도 적지 않다.

여러 외식업계 중에서도 고깃집은 여전히 입학, 졸업 시즌이나 각종 가족모임 및 회식장소로 사람들이 많이 선호하는 곳 중 하나다. 특히 최근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미세먼지 배출에 도움되는 음식’으로 알려진 삼겹살이 인기를 끌었다.

정통 삼겹살 전문점 브랜드인 <구이가>는 지난 4월25일~5월24일 전체 매장 평균 매출이 전월 동기(3월25일~4월24일) 대비 5%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장 별로는 전월 동기 대비 최대 약 15% 매출이 증가한 곳도 있었다.

<구이가> 관계자는 “가정의 달과 연휴, 선거에 미세먼지 이슈까지 겹치면서 5월 매출이 크게 늘었다”면서 “이미 4월 말부터 가정의 달과 연휴가 있는 5월을 겨냥한 홍보활동을 활발하게 펼친 데다 대통령 선거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 것도 매출 증가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치킨업계도 가정의 달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치킨 역시 함께 먹기 좋아 가족이나 친구들 모임에서 흔히 선택되는 메뉴다.

업계에 따르면 5월1일~20일까지 <네네치킨> ‘반반반 세트’의 판매비중을 잠정 집계한 결과 전달 동기 대비 약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반반 세트는 각기 다른 맛의 치킨을 반 마리씩 총 한 마리 반 분량으로 구성한 세트메뉴로, 온 가족의 취향에 맞게 메뉴를 고를 수 있고 양이 넉넉해서 가족 단위 고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다.

이외에도 우리 입맛에 맞는 한식 브랜드 역시 남녀노소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식문화브랜드 <강강술래>는 매장 식사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여행권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하는 ‘5월 가정의달 가족사랑 이벤트’ 실시 등으로 매출 증가와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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