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마시기 좋은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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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마시기 좋은날
  • 조승희 기자
  • 승인 2017.05.2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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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방앗간>
▲ <동남방앗간> ⓒ 사진 조승희 기자

중국 간판이 즐비한 연남동 화교거리를 거닐다가 만난 <동남방앗간>. 정겨운 간판과 다른 낯선 인테리어는 지나가는 이들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방앗간 겸 떡 전문점이었던 이곳은 방앗간의 외관과 간판은 그대로 쓰면서 내부 인테리어만 손봐 과거와 현재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다소 가격대가 높은 와인들을 판매하는 이곳의 안주는 간단하다. 오로지 와인과 필수로 먹어야 하는 메뉴로 불을 사용하는 메뉴가 없어 주방이 간단하다. 대신 메뉴들 중 ‘살라미’는 필요한 만큼 잘라 육절기에 슬라이스해 제공하고 있고, 메뉴에 있는 치즈를 판매해 마음에 들었던 치즈를 문의하면 사들고 갈 수도 있다. 
세 공간 사이의 벽을 망치로 부셔 하나의 공간으로 이어 각 공간마다 독특한 오브제와 가구들과 식물이 어우려져 있다. 또한 창문이 없어 어둠이 소품처럼 깔리는 아지트 같은 분위기에 와인 한 잔이 달달하다. 그리고 공간 입구마다 편안한 의자와 식탁을 놓아 노천 와인바의 기분을 한껏 즐길 수 있다. 다만 행인들의 시선을 무시할 수 있는 대담함이 필요하다.  
글·사진 조승희 기자  

▲ <동남방앗간> ⓒ 사진 조승희 기자


별점  서비스 ★★★★·맛 ★★★★·분위기 ★★★★·가격 ★★
주소  서울 마포구 동교로 244-1 
전화  02-332-1224
영업시간  매일 18:00 ~ 05:00
객단가  와인 3만4000원~, 방앗간플레이트 3만5000원, 살라미플레이트 2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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