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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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의 융합
  • 이상민 기자
  • 승인 2017.05.16 0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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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박용호 센터장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는 365일 24시간 창업자들을 위해 문이 열려있는 곳이다. 혁신적인 아이디어 하나만 있다면 예비창업자들에게 멘토링부터 기술, 법률, 특허등록, 마케팅과 투자자의 만남까지 수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박용호 센터장 ⓒ 사진 이현석 팀장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현재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전국에 19개가 있습니다. 전국에 각 광역시와 도별로 17개가 존재하며, 한국전력에서 운영하는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와 빛가람창조경제혁신센터 두 개가 더해져 총 19개가 운영 중입니다. 19개의 혁신센터들은 미래창조과학부 산하기관처럼 운영되고 있으며 그 중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는 다른 센터와 다르게 365일 24시간 개방중입니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청년부터 군인, 스님, 여성, 노년층, 외국인까지 창의적인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나 상관없이 창업에 관련해 멘토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후  실전창업교육, 시제품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검증된 제품은 투자자와의 만남을 주선해 회사 설립까지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간단히,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One-Stop 서비스 및 공간 지원을 합니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주력으로 하는 사업은 무엇입니까?
우선 민간 네트워크 협업, 대학 창업지원, 크라우드펀딩, 글로벌 지원 플랫폼 등으로 민간 창업 네트워크의 자발적 협력모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한편, 푸드테크와 식문화 소상공인 지원의 방편으로 외식·식문화 관련 중소상공인을 위한 레시피 개발, 푸드스타일링 및 포장관리, 매장 소방, 위생관리 등을 위한 멘토링과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창업과 관련한 모든 지원을 한다고 보면 되지만 그 중에서도 기존에 보편화돼 있는 아이디어에 대한 지원보다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지원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재 4차 산업혁명에 맞춰 AR, VR, AI, 드론, 웨어러블 디바이스, 빅 데이터 업체 등 다양한 것을 다루고 있습니다.

요즘 창업 시장을 어떻게 보시나요?
청년들이 외식업에 관심이 많은 추세입니다. 슈퍼푸드, O2O 등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사람이 많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는 그에 맞춰 푸드와 기술을 합친 푸드테크쪽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기술 없이 또 다른 누구도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하면 정부의 지원자금을 받기도 어렵고 해외경진대회 나가서 좋은 성적을 받기도 어려운 추세입니다. 기술이 가미되거나 특허를 받을 수 있는 아이디어가 있어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원을 받는 동시에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이제는 기술의 융합이 필수 시 된다고 생각합니다.   

청년예비창업인의 어려움과 창업에 앞서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창업을 구상하고 시범운영을 해 볼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합니다. 더불어 임대료 및 사업을 준비하는 초기 비용에도 부담을 많이 느낍니다. 이에 창조경제혁신센터는 현재 센터 외에도 광화문우체국 근방에 1652㎡(500평)의 공간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약 60여개의 팀이 들어갈 수 있고 365일 24시간 지내는 친구들이 200명 정도가 될 정도로 창업을 준비하는 열기가 뜨겁습니다. 현재 경쟁률은 10:1 정도입니다. 
하지만 현재 운영되고 있는 6개월 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되면 5000만원을 지원하며 시장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점검해야 할 것은 우선 기존에 생활 속에서 불편했던 것들을 다르게 보는 시각을 연습하고 도전적으로 시장을 보는 시각이 필요합니다. 그게 외식업 창업이든 기술에 관한 창업이든 상관없습니다. 자신만의 아이디어가 있다면 기술적인 부분에 관해서는 센터를 통해 처음부터 끝까지 지원이 이뤄집니다. 자신의 아이디어를 그림으로 그려보고 남들 앞에서 설명할 수 있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최근 청년창업자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우선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를 찾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만화를 좋아해 걸어 다니면서 보고 싶은 친구라면 스마트 폰으로 볼 수 있는 웹툰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외식업 분야에서도 정형화된 음식의 조리법에서 벗어나 다양한 기술과의 융합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자신이 판매하는 제품이 유기농인 걸 증명하기 위해 자동 농약검출기를 통해 고객 앞에서 직접 검사되는 걸 LED 색을 통해 실시간으로 보여준다면 차별화된 경쟁력이 되죠. 자신이 하고 싶고 아이디어만 있다면 같이 고민하고 발전해나갈 수 있습니다. 

앞으로 센터의 계획과 목표는?
청년, 여성, 시니어 등 차별, 구분없이 많은 사람들이 해외로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저변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그 가운데 유니콘기업이 탄생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앞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자가 미래를 움직인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문을 두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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