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취, 보통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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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정취, 보통의 맛
  • 정미선 기자
  • 승인 2017.07.11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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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조라멘>
▲ <겐조라멘> ⓒ 사진 정미선 기자

성균관대학교 정류장 앞에 위치한 <겐조라멘> 대학로점.<겐조라멘> 실내의 아이템 하나하나는 작은 공간에서 일본의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한다. 코팅된 단 한 장의 메뉴판은 다소  정성이 부족해보이지만 작은 아이템보다 음식에 더 주력하지 않았을까 라는 묘한 기대감을 만든다.‘돈꼬츠라멘’과 ‘가라시라멘’을 시켰다. 라멘을 담은 일본어가 쓰여 있는 그릇은 먹음직스러운 라멘의 비주얼에 한껏 기대를 더하게 만든다. 휘휘 저어 면을 들어 올리니 하얀 면이 아닌 노란 면을 사용한 것이 <겐조라멘>의 특징이다. 기존 라멘 매니아들은 얇은 면에 진한 국물이 배어있는 깊이 있는 맛을 선호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이 노란 면은 <겐조라멘>만의 특유비법이 가미된 반죽이라고 하지만 면에 국물이 베지 않아 국물과 면이 잘 어우러진 맛은 다소 부족하다. 또한 면 위에 올려져 있는 차슈는 마른 족발의 식감이다. 전반적으로 
<겐조라멘>은 맛의 깊이가 없는 편이고 국물, 면, 챠슈 맛의 조화가 부족하다. 하지만 분위기, 친절, 비주얼 면에서는 아늑함을 주고 또 위치상으로 바로 앞에 정류장이 있기 때문에 가격 면에 부담이 없다면 혼자서 간편하게 먹기는 나쁘지 않다.  

별점 서비스 ★★★★·분위기 ★★★★·가격 ★★
주소 서울시 종로구 창경궁로 246-1
전화 02-762-8505
영업시간 매일 11:00-22:00
객단가 돈꼬츠라멘 7000원, 가라시 라멘 7000원, 미소라멘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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