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적성검사로 시행착오를 줄이자
상태바
창업 적성검사로 시행착오를 줄이자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7.02.24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년 창업과 폐업이 반복되는 고통 속에서도 2015년 기준, 현재 우리나라 개인 자영업자수는 590만4000명으로 국민경제의 기반을 형성하며 경제활동의 생산 및 소비주체로서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렇게 중요한 경제주체로서 활동하는 자영업자가 창업준비 과정에서 가장 먼저 관심을 갖고 준비할 부분이 바로 본인의 적성검사다. 제대로 된 적성검사를 통해 창업 실패의 시행착오를 줄여보자. 

자신의 자질과 적성을 파악하라  
창업 적성검사는 내가 창업하고자 하는 활동분야에서 효과적이고 적절하게 수행할 수 있는 가능성이나 소질이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검사다. 또 창업 관련된 교육이나 훈련을 받으면 수행할 수 있는 직무나 기술을 성공적으로 익힐 수 있는 소질이나 잠재 능력이 있는지를 측정하는 검사이기도 하다. 
창업을 구상해 준비하는 과정뿐만 아니라 창업을 한 이후까지도 파악할 수 있는 것으로, 마인드, 성격, 특성, 환경, 의지, 경험 등이 주요 분석항목이다. 특히 창업 이후에 건강, 체력, 습관과 성격 등 여러 요인으로 적성에 맞지 않아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창업 적성검사 시 보충할 부분을 충분히 검토해서 부족한 부분을 점검하고 변화를 위해 노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야한다. 그래야 창업 이후에도 본인이 원하는 위치에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창업 적성검사는 꼭 필요하다.

성공 가능성을 예측하다 
누구나 창업은 할 수 있다. 그러나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유지하는 것은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서는 새 일자리를 찾거나 현 직장에 머무는 것이 낫겠지만 굳이 창업을 결심했다면, 창업 적성검사에서 나타난 부족 부분을 채워서 배우고 익혀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창업 적성검사는 창업 후 미래에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지를 미리 예측하는데 중점을 둔다. 때문에 적성검사에 따라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본인이 충분한 경험을 하면서 자신의 흥미나 적성을 알아가면서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지난 해는 조선업과 금융기관 등에 근무하다가 구조조정으로 인한 퇴직자가 유난히도 많았다. 이들은 대부분 중장년층으로 동일업종이나 이업종 가리지 않고 취업을 위해 안간힘을 써봤지만, 우리나라 기업의 고용사정은 그리 녹녹하지 않아 재취업에 실패하고 만다. 결국은 명예퇴직금을 만지작거리면서 창업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런 분들은 전문기술이 없다보니 대부분 외식업종이나 도소매업종을 선호해 본인의 적성과 전혀 상관없는 아이템을 선택해 창업하게 된다. 그러나 외식업종과 도소매업은 현재 사업체수가 너무 많아 스스로 구조조정을 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버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러한 사실을 창업 전에 알았다면 절대로 쉽게 창업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때문에 창업을 서둘러 진행하는 것 보다는 본인이 창업적성검사를 받아보고 창업아이템을 선택해 진행하는 길만이 실패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아래항목을 살펴 본인의 창업적성을 판단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나의 창업 적성 알아보기 
각 항목에 대해 ‘예’라고 답한 경우 2점, ‘보통’이라고 답한 경우
1점, ‘아니오’라고 답한 경우 0점을 줘 20개 문항에 대한 점수를 합산해 본인의 창업적성을 분석해 보자. 
 
1. 창업에 대한 기본지식을 습득하고 있다.    □    □    □
 2. 창업박람회, 창업 강좌에 참석해본 적이 있다.    □    □    □
 3. 기본적인 창업 절차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    □    □
 4. 대인관계가 원만하다는 소리를 주변에서 듣는다.    □    □    □
 5. 물건을 살 때 꼼꼼하게 따지고 구입하는 편이다.     □    □    □
 6.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일이 즐겁다.    □    □    □
 7. 식당에서 음식이 늦게 나와도 화내지 않는다.    □    □    □
 8. 처음 본 사람이라도 잘 기억하는 편이다.    □    □    □
 9. 환경이 변하면 나 자신을 바꿀 준비가 돼 있다.    □    □    □
10. 인터넷을 이용한 정보습득에 시간을 할애한다.    □    □    □
11. 상대방 기분을 상하지 않게 부탁을 거절할 수 있다.    □    □    □
12. 가족과 상의하고 판단해서 일을 처리한다.    □    □    □
13. 이해득실에 대한 판단이 빠르다.    □    □    □
14. 건강, 여가 선용을 위해 한 가지 이상 운동을 한다.    □    □    □
15. 사안별로 의사 선택의 결정이 빠르다.    □    □    □
16. 창업한다면 돕겠다는 사람이 많다.    □    □    □
17. 창업에 실패하면 재기하기가 어렵다.    □    □    □
18. 실패의 경험이 있다.(진학, 취업, 사업, 자격시험 등)    □    □    □
19. 지금까지 다양한 직업을 경험해 봤다.    □    □    □
20. 창업에 대한 의지가 대단히 강한 편이다.    □    □    □

32점 이상
창업을 하는데 상당히 훌륭한 내적 조건을 갖췄다. 전 부문에서 좋은 조건을 지닌 것으로 판단된다. 창업 아이템 선정을 비롯한 창업 실무에 돌입해도 무방하다.
24~32점
비교적 양호하지만 부족한 부분도 있다. 부족 부분을 점검하고 변화를 위해 노력한다면 창업이후 안정적인 궤도에 오를 수 있다.
24점 미만
창업을 하기에 상당히 부족한 조건이다. 창업을 고집하고 싶다면자기 자신을 고쳐나갈 의지를 갖고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전라남도금융복지상담센터 박찬규 센터장은  1954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나 광주상고를 나와 숭실대학교 중소기업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산업은행, 한국기업평가(주), 기보캐피탈을 거쳐, 서울시 마포소상공인지원센터 센터장을 지냈으며, 서울시 신용보증재단에 이어 소상공인 창업과 경영개선을 위한 경영지도에 힘써왔다. 현재는 진이창업연구소 소장으로 있으며, 전라남도 금융복지 상담센터에서 고통받고 있는 다중채무자를 위해 힘쓰고 있다. 전남신용보증재단 해남지점장을 지냈으며, 「성공창업 가이드북」을 펴낸 바 있다.  e-mail Sooodang@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