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와 고객의 니즈가 만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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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와 고객의 니즈가 만나는 곳
  • 조주연 기자
  • 승인 2017.02.15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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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마 스터디카페>

 

스터디 카페와 PC방의 공통점을 찾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김영선 대표는 PC방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독서실, PC방, 카페를 혼합해 <이제마 스터디카페>를 론칭하게 됐다. 공부에 대한 열정을 갖고 온 학생들이라면 허준의 ‘동의보감’ 못지않은 이제마의 ‘사상의학’을 바탕으로 만든 이곳에서 더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는 것은 물론 더 좋은 결과도 얻게 될 것이다.

▲ <이제마 스터디카페> ⓒ사진 황윤선 기자

Point 01 트렌드를 선도하는 풍부한 사업 경험 
다양한 교육 사업에 종사하던 김영선 대표는 1998년 시청각실이 있는 독서실을 오픈했다. 책상과 조용한 공간만을 보장하던 독서실업계에 새로운 아이디어로 활기를 불어넣은 것이다. 당시만 해도 정해진 시간에만 볼 수 있었던 EBS 방송 테이프를 비치해서 학생들이 자유롭게 볼 수 있도록 했고, 스터디를 할 수 있는 공간도 만들었다. “당시 영상독서실 스타일로 좋은 반응을 얻어서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공신력을 인정받는 교육 분야 최우수 프랜차이즈 산업자원부장관상을 받기도 했으니 사업적으로도 교육적으로도 인정을 받은 것이죠. 200개가 넘는 가맹점을 1년 이상 이끌면서 높은 매출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EBS가 인터넷 방송을 시작하면서 영상독서실의 인기는 끝났고, 아이템을 고민하던 김 대표는 몇 년 뒤 <이제마 사상 체질 독서실>을 론칭했다. 각 방에 한약재를 기반으로 한 아로마 향을 사용했고, 태양인실, 태음인실 등 체질에 맞는 디자인과 색으로 인테리어를 꾸몄다. 역시 좋은 반응을 얻어 140여개 이상의 가맹점을 오픈할 수 있었다. 교육업계 그리고 학생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얻은 다양한 아이디어로 늘 독서실 사업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릴 수 있었던 김 대표. 이제는 <이제마 스터디카페 & 스터디 클럽>으로 가장 트렌디한 카페형 독서실을 만들어가고 있다.

Point 02 다양한 아이디어가 반영된 최첨단 스터디 카페
취업난 등으로 점점 공부 시간이 늘어나는 대학생들. 그러나 학교 도서관 외에 그들이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은 부족하다. 예전에는 강의실 등에서도 공부를 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고가의 기기가 많아져 강의 외의 시간에는 문이 굳게 닫혀 있다. 늘 이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월정액 등으로 적지 않은 비용을 들여야 하는 일반 독서실에 가는 것도 쉽지 않다. <이제마 스터디카페>는 이런 단점들을 모두 상쇄하는 획기적인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카페 내에 사물함이 있어 편리하며, 일정 금액을 적립해 두고 차감하는 형식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점주에게는 매출 보장이, 소비자 입장에서는 필요할 때만 사용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그래서 오픈 초기에 홍보만 충분히 하면 한 번 방문한 고객들은 단골이 돼 꾸준히 이용하고, 입지가 좋지 않더라도 기대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고등학생들을 직접 가르치고 다년간 독서실 사업을 운영하면서 쌓아온 노하우도 카페를 운영하는 데 큰 힘이  됐다. 대부분의 카페들이 책을 비치하거나 공간을 만들어 두고 스터디 카페라고 홍보한다. 하지만 <이제마 스터디카페>는 다르다. 효율적인 관리 프로그램을 비롯해 그림자가 생기지 않는 스탠드를 직접 개발했고, 책상과 의자도 인체공학적인 시스템으로 만들어 장시간 앉아 있어도 불편하지 않다. 또한 1호점인 사당점의 경우, 개인 공간 외에 스터디룸은 용도에 따라 공간크기를 조절할 수 있어 소규모 모임은 물론 대규모 모임까지 가능하다.

▲ <이제마 스터디카페> ⓒ사진 황윤선 기자

Point 03 프리미엄 독서실 그 이상의 프리미엄 스터디 카페
최근 프리미엄 독서실이 생기고 인기도 얻고 있지만 사실 시설비가 적지 않게 들어가기 때문에 문제가 많다. 고가의 인테리어 비용으로 몇 년을 운영해도 투자금을 회수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시설은 점점 더 화려해지고 있지만 수익 창출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독서실 등의 밀폐된 공간보다는 편안한 카페에서 공부를 하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많아지는 만큼 창업자의 니즈와 소비자의 니즈는 스터디 카페에서 그 접점이 가장 많다. “적극적으로 가맹 사업에 뛰어들지 않았지만 약 1년 만에 8개를 오픈했습니다. 현재 <이제마 사상 독서실>도 함께 운영하면서 더 공부하기 좋은 스터디 카페, 더 많은 고객이 오는 스터디 카페를 만들고 싶어요.” 
김 대표는 이제 수요가 공급을 창출하던 시대는 끝났다고 말하며, 현재는 물론 앞으로도 공급이 수요를 창출하는 시대가 왔다고 말한다. <이제마 스터디카페>처럼 고객이 원하는 것을 만들어 놓으면 자연스럽게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것. 실제로 지금까지 오픈한 매장들이 좋은 입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매출을 이뤄내는 것으로 증명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제마 스터디카페>는 점주들에게는 운영 및 수익이 좋은 창업 아이템을, 고객들에게는 언제나 편안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또 현재 준비하고 있는 ‘창업 적정성 테스트’를 통해 창업과 관련된 객관적인 시스템을 만들어 독서실뿐만 아니라 프랜차이즈 업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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