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가 좋아~ 반찬이 좋아~ <진이찬방> 시흥 정왕3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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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가 좋아~ 반찬이 좋아~ <진이찬방> 시흥 정왕3동점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4.02.1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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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오는 손님들에게 음식을 대접하길 좋아하던 이영미 점주는 어느날 문득 요리와 관련된 창업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새롭고 다양한 메뉴를 만들어 보고 싶어서 인터넷을 통해 창업 정보를 탐색하던 중 <진이찬방>을 보게 됐고, 망설임 없이 시흥 정왕3동점의 점주가 되었다. 

요리를 해서 행복해요
이영미 점주는 요리하는 것이 즐겁다. 그래서 손님이 올 때 대접하는 것을 넘어 더 많은 요리를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에 창업을 고민했고, 반찬전문 프랜차이즈를 선택했다. “한 가지 요리만 하는 것보다 여러 가지 음식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런 고민을 하며 창업을 준비하다 보니 <진이찬방>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간단한 대답이지만 그 행간에는 심오한 뜻이 담겨 있는 듯하다. 이 점주는 다양한 요리를 좋아하는 주방의 팔방미인(?)인 셈이다. 남편 회사에서 편하게 경리 일을 맡아오던 이 점주는 어느 순간부터 자신과는 잘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 왔다. 주변에서 뭐하러 창업을 하냐고 말렸지만 그의 의지를 꺾진 못했다. 게다가 <진이찬방>은 비교적 자유롭게 가맹점주들에게 인테리어와 메뉴선정을 맡기는 방식이라 마음에 들었다.

개점특수, 그리고 위기와 기회
개점을 했을 때는 장사가 매우 잘됐다. 추석명절까지 흑자를 기록했고 모든 게 순탄하게 진행되는 듯했다. 그러나 김장철이 되자 매출이 떨어지고 직원들도 바뀌면서 손님이 점점 줄기 시작했다. 3개월이 지나자 단골손님 중에서는 “오늘도 똑같네”라는 말을 하며 매장을 그냥 나가버리는 경우도 생겼다. 그래서 인터넷을 검색하고 여러 반찬가게를 다니며 나름의 연구를 하기 시작했다. 나만의 레시피를 위해 고민하며 다양한 반찬을 구성하기 위한 갖은 노력의 결과 위기는 기회로 바뀌기 시작했다.
이 점주는 재료를 구매할 때 마진을 남기기 위한 계산을 하지 않았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더 싱싱하고 품질이 좋은 재료를 고르기 위해 직접 장을 봤다. 임신부 손님이 오면 출산일을 물어보고 100일, 돌까지 달력에 적어놓고 아기옷을 준비했다가 챙겨주기도 했다. 대가를 바라고 한 일이 아니었다. 챙겨주는 것을 좋아하는 그는 힘들수록 마음을 편하게 먹고 그 속에서 즐거움을 찾으려고 노력하며 다양한 찬거리를 만들었다. 점포에는 손님들이 다시 찾아왔고 이후에는 소소한 일상을 나누고 서로의 근황을 묻고 답하며 찬거리만 살 수 있는 곳이 아닌, 정도 함께 얻을 수 있는 곳으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
몸이 힘들어도 음식을 만들 때면 힘든 것을 잊고 즐겁기만 하다는 이 점주.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묻자, 잔잔한 미소로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한다. 처음엔 반대했지만 개점 이후에 항상 도와주고 오히려 든든한 조력자가 됐다.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 했던가? 그가 만드는 음식의 숨은 비법은 바로 행복이라는 ‘양념’이었다.


이영미 점주가 이르길…
덜지 말고 덤으로
원가계산을 안할 수는 없지만 손해 볼 각오를 하고, 음식량이 넘쳤다고 해서 덜어내지 말고 그냥 주세요. 재고가 남는 걸 걱정하지만 처음에는 모두 배우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식이 남으면 어려운 이웃을 도우세요. 베푸는 만큼 돌려 받게 됩니다. 돈을 쫓지 말고 열심히 하다보면 고객이 자연스럽게 찾아올 겁니다.

INFO> 주소 경기도 시흥시 정왕대로 64  전화 031-499-2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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