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너무 낯선 그대, 프리미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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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너무 낯선 그대, 프리미엄
  • 조주연 기자
  • 승인 2016.12.26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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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주연 기자

‘프리미엄’이라는 단어는 왠지 낯설다. 인터넷 쇼핑을 할 때 상품평이나 판매량 순이 아닌 최저가 순으로 상품을 보는 내가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 프리미엄 브랜드를 취재하면서 꼭 그렇지만도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가성비와 마찬가지로 프리미엄이라는 단어도 꽤 넓은 폭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바르다 김선생>에서 김밥 한 줄도, <쉑쉑버거>에서 밀크 쉐이크 한 잔도 못 먹어본 나로서는 프리미엄과는 심적으로는 마냥 동떨어진 느낌이다.(물론 내가 김밥을 딱히 좋아하지 않고 줄 서는 것을 매우 싫어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하지만 뭐 어떠랴. 어떤 브랜드를 이용한다고 해서 나 자신이 프리미엄이 되는 것은 아니고, 그 브랜드를 이용하지 못한다고 해서 나 자신이 프리미엄이 얻어지는 것은 아닐 테니까. 열심히 살다 보면 언젠가는 ‘최고가’ 순으로 상품을 보고, 어떤 제품이나 메뉴가 프리미엄이라고 하면 먼저 손이 가는 날이 올 수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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