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이 바로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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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이 바로 기술이다
  • 방현민 기자
  • 승인 2017.01.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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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탕국물떡볶이&도시락>
▲ <신탕국물떡볶이&도시락> ⓒ사진 황윤선 기자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직영매장이 없다면 부실한 브랜드가 아닐까 의심할 수 있다. 하지만 <신탕국물떡볶이&도시락>은 달랐다. 첫 시작부터 남달랐던 이 브랜드는 특별한 홍보 없이도 가맹점이 45개까지 늘어났고, 60%가 넘는 재구매율로 점주들이 항상 즐거운 브랜드다. 

Point 01 허름한 떡볶이집이 브랜드로
떡볶이는 많은 고객들에게 사랑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지만 그만큼 경쟁도 심한 업종이다. 쉬운 조리법으로 누구나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진입장벽까지 낮춰 경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성공하는 매장을 만든다는 것은 힘들 수밖에 없다. <신탕국물떡볶이&도시락>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탄생한 브랜드다. 
<신탕국물떡볶이&도시락>의 시작은 학교 앞 작은 떡볶이 가게에서 부터였다. <소스나라>라는 소스를 전문으로 제조·납품하는 기업을 운영하던 김영기 대표는 학교 앞 작은 떡볶이 가게의 힘든 모습을 보게 됐다. 바로 옆 대형 떡볶이전문점이 자리 잡아 오로지 떡볶이 메뉴 하나 밖에 없던 이곳의 일 매출은 3~4만원 안팎이었다. 딱한 사정을 들은 김 대표는 이곳이 성공하기 위해 대형 팬에 끓이는 떡볶이 방식에서 <소스나라>의 특별한 떡볶이 소스를 활용한 즉석 떡볶이로 업종을 변경하라 조언을 해줬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었는지 그곳의 점주는 다음날 바로 김 대표의 조언을 따랐고 금세 매출은 두 배가 넘게 뛰어올랐다. 또 학교 앞이라는 지리적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배달을 권유했고 5개월 만에 전혀 다른 매장이 됐다.
작은 떡볶이집과의 인연을 시작으로 <신탕국물떡볶이&도시락>의 첫 점주가 탄생했고 브랜드가 완성됐다. 특별한 홍보도 없었지만 일대를 장악한 맛집이란 소문으로 하나둘 가맹점주를 늘려나갔으며 아르바이트생이, 지인이, 고객이 매장을 오픈하며 3년이 지난 지금은 ‘2015년 명품브랜드 대상’을 받은 가맹점 45개의 건실한 브랜드가 됐다.

Point 02 창업, 음식 맛이 가장 중요하다
<신탕국물떡볶이&도시락>의 떡볶이는 칼칼하고 깔끔한 맛으로 많은 인기를 끈다. 소스 제조업체를 운영하며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만든 떡볶이 소스는 캡사이신과 MSG 등의 인공감미료 사용보다 전통비법소스로 자연스러운 맛을 이끌어냈다. 
떡볶이 소스는 일반적으로 8~9가지 재료로 만들어진다. 하지만 <신탕국물떡볶이&도시락>의 소스는 4가지 재료만을 갖고 블렌딩해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오랜 연구 끝에 찾아낸 황금비율이 그 비법이다. 일반적으로 떡볶이에는 매운 맛을 보완하기 위해 다량의 미원이 들어가지만 <신탕국물떡볶이&도시락>은 충분한 맛이 있어 고객들에게 텁텁하지 않은 맛을 제공했다. 김 대표 또한 맛으론 여타 떡볶이에게 밀리지 않는다고 자부한다.
김 대표는 떡볶이는 식었을 때 그 민낯이 드러난다 생각했다. 최근 들어 집에서 혼자 배달음식을 시켜먹는 고객들이 늘면서 혼자선 한 끼로 다 먹을 수 없기에 남겨뒀다 다시 꺼내먹는 경우가 많다. 식었을 때도 매운맛과 단맛이 앙상블을 이룰 수 있도록 소스 개발에 매진했다. 덕분에 <신탕국물떡볶이&도시락>의 떡볶이는 식어도 맛의 균형이 유지되며 고객이 식은 떡볶이를 다시 데워먹어도 처음 먹었을 때와 같은 맛을 느낄 수 있다.  

▲ <신탕국물떡볶이&도시락> ⓒ사진 황윤선 기자

Point 03 점주를 위해 발전하는 브랜드
<신탕국물떡볶이&도시락>은 최근 신제품으로 도시락을 론칭했다. 떡볶이와 국물닭발, 튀김, 김밥, 순대 등 이미 분식 메뉴로는 부족할 게 없지만 <신탕국물떡볶이&도시락>의 점주들이 더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신메뉴를 주기적으로 개발하고 출시하고 있다. 
도시락은 손이 많이 가 더 힘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하기 쉽지만 <신탕국물떡볶이&도시락>은 1년 4개월이란 오랜 연구 기간을 거쳐 보다 간단하고 편리하게 만들 수 있는 도시락을 개발했다. 오히려 떡볶이보다 만들기 쉽다는 도시락은 <신탕국물떡볶이&도시락>의 점심 매출을 책임지고 있다. 갈비찜도시락, 생선구이도시락, 스테이크도시락, 제육도시락 등 다양한 도시락이 점심 매출을 담당하면 저녁은 떡볶이가 담당하기에 주문 분포도가 늘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다. 최근 들어 <신탕국물떡볶이&도시락>은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그동안은 홍보도 없이 점주의 지인, 친척, 친구들이 혹은 아르바이트생이 알음알음 창업을 하며 점포 전개를 했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창업 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기존 브랜드의 이미지와 달리 카페형 프리미엄 분식 전문점을 콘셉트로 메뉴와 인테리어 모두 업그레이드시킨 새로운 매장은 내년 직영점 운영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신탕국물떡볶이&도시락> 알리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새로운 콘셉트 매장을 시작으로 400호점 확장이 최종 목표인 <신탕국물떡볶이&도시락>은 늘 한결같은 맛으로 목표를 향해 달려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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