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하고 합리적인 코인노래방 시스템이 침체된 노래방의 활기를 되찾게 하고 있다. <엣지코인노래방>은 무인 시스템, 부스 시스템으로 저렴한 창업비용과 간편한 인력관리를 자랑할 뿐만 아니라, 10대부터 이용할 수 있는 건전하면서도 저렴한 놀이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Point 01 오래된 아이템을 새로운 트렌드로
2015년 6월, 사업을 하던 김영구 대표는 지인과 동업으로 <엣지코인노래방>을 시작하게 됐다. 코인노래방은 오래 전부터 있던 아이템이었지만 다시 인기를 끌면서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었다. <엣지코인노래방> 1호점은 석계역에 오픈했는데,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었다. 500원에 두 곡이라는 저렴한 가격이지만, 설비만큼은 최신으로 했기 때문이다. 1호점에서 충분히 수익성을 얻을 수 있음을 알게 됐고, 지인들 위주로 매장을 오픈하기 시작했다. 코인노래방은 점점 더 많은 인기를 얻었고 지금은 번화가라면 두세 개 정도는 있을 정도로 매장과 브랜드가 많아졌다. 하지만 초반에 <엣지코인노래방>을 오픈한 점주들은 여전히 큰 문제없이 운영할 수 있을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점주들에게 처음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던 것은 아니었다. 지인들에게 좋은 아이템이라고 추천했지만 대부분 반신반의했다. 워낙 이용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수익성을 믿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로 운영을 해 보니 예상했던 것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었고, 입소문이 조금씩 나면서 매장을 오픈하게 되었다. 지금도 안정적인 수익에 만족하는 점주들을 만날 때 가장 뿌듯하다고 김 대표는 말한다.
Point 02 룸 or 부스 인테리어 선택의 자유
일반적인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인테리어에 선택의 여지가 매우 적다. 하지만 <엣지코인노래방>는 룸 또는 부스 등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다. 룸 식으로 하는 경우 공사가 크고 비용이 들지만 그만큼 인테리어가 예쁘고, 부스 스타일은 공간에 부스가 들어가기 때문에 다소 투박해 보일 수도 있지만 그만큼 비용이 적게 들어간다. 부스의 경우도 오락실 등에 들어가는 부스보다는 크기가 훨씬 크고 아늑하기 때문에 고객이 불편함을 느끼지는 않아 김 대표는 룸보다는 부스 스타일을 추천한다. 게다가 초기 비용을 제외하면 이후 비용이 크게 들어가지 않는 것도 큰 장점이다.
기본적으로 인테리어를 전혀 강요하지 않고 2층, 지하 등을 위주로 오픈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창업 비용이 적다는 것은 <엣지코인노래방>의 가장 큰 특징이다. 그래서 강남 등 임대료나 권리금이 비싼 곳은 아예 입점하지 않고 있다. 실제로 대학가나 강북 위주로 가맹점을 늘려나가고 있다. 일정 수익이 보장되지 않으면 매장을 내지 않는다는 것이 김 대표의 운영 철칙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이제 코인 노래방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고 말한다. 이용하는 사람들의 폭이 넓기는 하지만, 매장이 늘어나는 속도만큼 고객이 늘어나지는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이용하기 쉽고 가볍게 쉬다 가기 좋은 만큼 꾸준한 사랑을 받을 것으로 김 대표는 확신한다. 아울러 인력 관리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 만큼 현재의 코인노래방이나 인형뽑기방 등의 무인 사업 종류도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Point 03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운영
<엣지코인노래방>은 무인 시스템이지만 가끔씩 청소 등을 해줘야 하고 밤 10시 이후에는 미성년자 단속 등을 해야 하기 때문에 사람이 필요하다. 하지만 늘 상주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인력 관리가 훨씬 쉽다. 업무 자체가 간단하고 배울 필요가 없기 때문에 투잡으로 매장 운영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으며, 필요한 일은 점주 또는 점주의 가족들이 돌아가면서 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예상한 것보다 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술과 담배가 금지돼 있기 때문에 혼자 가도 또는 가족 단위가 와도 쾌적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요즘 유행하고 있는 혼자 즐기는 문화에도 잘 어울리는 시스템이다. 실제로 노래방을 가고 싶어도 혼자 가기에는 낯설고 비싸서 망설이는 경우가 많은데, <엣지코인노래방>은 그런 문제를 모두 해결한 것이다. 실제로 10대 청소년부터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젊은 부부, 어르신들까지 골고루 찾고 있다. 이렇게 누가 와도 저렴하게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 특히 스트레스는 많이 받지만 오갈 데 없이 공부만 해야 하는 청소년들이 틈 날 때 와서 노래를 부르고 가면 김 대표는 매우 뿌듯하다고 말한다.
청소년들이 성장하면서 한 번 접한 문화는 계속 이어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김 대표는 <엣지코인노래방>의 미래가 밝다고 말한다. 꾸준히 매장을 관리하고 업그레이드를 자주 해 준다면 가볍게 쉬어 갈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엣지코인노래방>은 매장의 수에 연연하지 않고, 모든 점주들이 함께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면서 함께 잘 살고 싶다는 소박한 목표로 열심히 노력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