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자굴국밥> 꼬막덮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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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자굴국밥> 꼬막덮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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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1.1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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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제철 요리의 진수를 맛보다


<김명자굴국밥> 한상현 대표
외식창업의 관건은 따라할 수 없는 음식 맛과 상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점주가 직접 요리의 노하우를 갖고 있어야 합니다. <김명자굴국밥>의 가맹점의 경우도 점주가 최소 2주의 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글 엄보람 기자 사진 박세웅 팀장

12년 동안 한자리 지킨 맛집
서울 중구 수하동에 위치한 <김명자굴국밥> 을지로점은 점심 때가 되면 몰려드는 손님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날씨가 부쩍 쌀쌀해지고부터는 더하다. 가게 입구부터 바깥까지 발을 동동거리며 기다리는 손님들 덕분에, 자연히 먼저 자리를 잡고 식사하는 손님들의 숟가락질도 바빠진다. <김명자굴국밥> 을지로점은 무려 12년동안 한 자리를 지킨 곳이다. 전국 각지에 가맹점만 해도 60여개에 이른다. 한상현 대표는 2002년, 울산에서 맛집으로 소문난 ‘김명자 굴국밥’을 찾아가 특별한 육수 비법을 배워온다. 그 후 수하동에 <김명자굴국밥> 서울 본점을 열고 가맹 사업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프랜차이즈를 위한 홍보를 따로 진행한 적은 없었지만, 이곳에 와서 한 번 맛보고 그 맛을 잊지 못한 손님들에 의해 입소문이 나면서 자연스레 가맹점을 개설하게 됐다. 한 대표는 국밥용 육수 농축액을 개발하기도 했는데, 굴국밥을 비롯한 모든 국밥 메뉴는 이 육수를 사용한다고. 먹으면서도 군침을 돌게 하는 구수한 육수의 비법을 물으니 노코멘트라고 답한다.
<김명자굴국밥>의 인기메뉴는 ‘굴국밥’, ‘굴떡국’, ‘꼬막덮밥’, ‘매생이국’ 등이며 이외에도 식사 및 안주류를 포함한 20여가지의 제철요리가 골고루인기다. 주재료인 통영 굴은 매일매일 신선하게 공급받은 것을 사용한다.

졸깃하고 새콤, 입맛 도는 꼬막덮밥 
근래에는 꼬막이 제철을 맞아 ‘꼬막덮밥’을 찾는 손님들이 부쩍 늘었다. 처음 꼬막덮밥 메뉴를 도입하게 된 건 호남 출신 지인들의 권유 덕분이었다. 꼬막의 주산지인 여자만, 최대 꼬막 유통지인 벌교로 유명한 전남 지방에서는 꼬막을 이용한 갖가지 요리를 맛 볼 수가 있다. 그 중 꼬막비빔밥, 즉 꼬막덮밥은 전남 지방 사람들이 흔히 즐겨먹는 꼬막 요리 중 하나. 한 대표는 메뉴개발을 위해 꼬막비빔밥과 꼬막덮밥을 하는 맛집들을 두루 찾아다니며 아이디어를 얻었다. 이곳의 꼬막덮밥은 깨끗하게 세척하고 알맞게 삶은 꼬막을 살만 발라내,각종 채소와 함께 새콤달콤한 초장을 곁들여 낸다. 요즘에는 매일 꼬막6kg 두 자루씩을 소진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겨울을 맞아 살이 통통하게 오른 꼬막이 푸짐하게 들어간 꼬막덮밥. 알맞게 비벼 한 입 떠 넣으면 졸깃하게 씹히며 촉촉하게 배어나오는 육즙과 새콤한 양념의 조화가 일품이다.
꼬막은 봄까지가 제철인데, 그래서 뜨끈한 국물을 찾는 한겨울보다는 날이 풀리는 초봄부터 ‘꼬막덮밥’의 인기가 절정에 이른다고 한다. 제철음식을 먹어야 계절에 알맞은 기운을 얻어 변화에 잘 적응할 수 있다고 한다. 지금부터가 제철인 꼬막을 놓치지 말자.




주소
서울 중구 수하동 39-2
전화 02-776-3694
영업시간 10:00 ~ 22:00
주요메뉴 굴국밥(7000원), 꼬막덮밥(7000원), 매생이국(9000원), 굴파전(1만7000원), 굴보쌈(2만8000원), 홍어삼합(4만4000원), 꼬막무침(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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