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베트남 쌀국수의 맛 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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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베트남 쌀국수의 맛 Ⅴ
  • 조주연 기자
  • 승인 2016.12.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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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아빈오리진> 군자역점
▲ <호아빈오리진> ⓒ사진 황윤선 기자

이제는 쌀국수가 대중적인 메뉴가 됐지만 현지의 맛을 그대로 살린 곳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 처음에는 베트남 쌀국수를 국내 입맛에 맞게 개발했지만 베트남 특유의 맛을 살리기 위해 다시 한 번 노력한 브랜드가 있다. 그 과정에서 <호아빈>은 <호아빈오리진>이 됐고, 이후 고급스러우면서도 본토의 맛을 살려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베트남 현지화로 맛의 업그레이드
2013년 기존의 <호아빈>이 시즌2 그 이상인 <호아빈오리진>으로 업그레이드한 이유는 조금 특별하다. 인테리어나 메뉴를 바꾼 것이 아니라 브랜드의 콘셉트 자체를 바꿨기 때문이다. 처음 <호아빈>의 목표가 베트남 쌀국수를 한국화하는 것이었다면, <호아빈오리진>은 베트남 현지의 맛을 살리는 것이 목표다. 그래서 기존 쌀국수보다 더 진하고 본토 쌀국수의 맛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을 기울였다. 브라운 톤 색상과 벽돌, 원목 등을 이용한 인테리어 역시 좀 더 고급스러우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로 만들어 맛과 분위기를 모두 원하는 고객들에게 더욱 인정받을 수 있었다.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쌀국수 시장에도 저가 브랜드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그러나 워낙 저가인 탓에 판매량이 높아도 점주에게는 크게 도움이 많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맛의 차이가 클 수밖에 없다. 또한 <호아진오리빈>을 찾는 고객들이 찾는 요소들이 저가형 매장에는 없기 때문에 결국 고객은 돌아올 수밖에 없다고. 그래서 <호아빈오리진>은 앞으로도 힐링 푸드, 슬로우 푸드 등을 콘셉트로 맛에 대한 장인 정신을 지켜나갈 예정이다.  

꾸준한 노력이 만든 담백하고 깊은 맛
외식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연히 맛. <호아빈오리진> 역시 맛을 지켜나가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초기의 맛을 지켜나가는 것이 아니라 트렌드 그리고 고객의 니즈에 따라 맛의 방향을 바꾼다는 것이 특이할 만하다. 물론 그 방향은 현지화라는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맛을 지키기 위해 육수 개발을 꾸준히 하고 있어요. 다양한 한약재와 닭고기, 소고기 등 10가지가 넘는 재료로 만들어 맛은 물론 소화와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한 숟가락만 맛을 봐도 고개를 끄덕일 수 있을 정도니까요.” 
<호아빈오리진>은 맛은 물론 신메뉴 출시에도 열의를 다하고 있다. 최근에는 요리 중심으로 신메뉴를 출시했는데, 베트남식 새우돼지고기 탕수육, 새우커리, 크랩커리, 칠리크랩 등이다. 쌀국수와 함께 먹어도 맛있고 술 안주로도 괜찮기 때문에 가벼운 친구 모임부터 가족 모임, 회식 등에도 적합하다. 베트남식보다 새로운 분위기의 타이식으로 조금씩 출시하면서 새로운 맛의 세계를 열고 있다. 또 혼자 와도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해 트렌드에도 앞장서고 있다. 

진정한 맛으로 승부하는 기품 있는 브랜드
<호아빈오리진>의 매장은 전국 어디나 골고루 매출이 높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원팩 시스템이 아닌 오랜 시간과 정성을 들여 육수를 만들기 때문에 한 번 맛을 본 고객들은 다시 찾아올 수 밖에 없는 것. 본사의 꾸준한 관리로 전 매장이 동일하게 깊은 맛을 내기 때문에 브랜드 로열티도 높다. 내년에는 함께 운영하고 있는 샤브샤브와 샐러드가 있는 <코코샤브>와 콜라보를 해서 새로운 메뉴로 만들 계획이다. 고객에게 다양한 메뉴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코코샤브>의 다양한 메뉴로 매출도 더욱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호아빈오리진>은 현재 국내에서는 <호아빈>을 포함해 약 4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내년에는 중국과 일본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그동안 쌀국수를 대중화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면 이제는 진정한 맛으로 승부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다른 브랜드가 매장 수나 규모에 치중했다면 <호아빈오리진>은 맛에 집중했어요. 이것이 지금까지 고객들이 찾아주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브랜드에 어울리는 기품있는 맛을 지켜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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