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주찹쌀순대> 서울스퀘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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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주찹쌀순대> 서울스퀘어점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4.01.1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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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의 손님, 10가지 서비스

회사원에서 창업인이 된 <신의주찹쌀순대> 서울스퀘어점 정형봉 점주. 그는 손님 개개인에게 소소한 부분까지 신경 써서 서비스 하는 것을 최고의 덕목으로 삼고 있다. 그 덕분인지 3개월만에 목표로 한 매출을 달성하게 된 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토속음식점에 손님이 줄을 잇다
성실함과 꾸준함으로 평범한 회사 생활을 하던 정형봉 점주. 의정부에 거주하는 그는 <신의주찹쌀순대>를 즐겨 찾던 손님이었다. 요리를 좋아하기도 했던 그는 일식집에서 일을 배우다가 자신이 좋아하던 <신의주찹쌀순대>를 직접 창업하기로 결심한다.
“맛과 위생이 깔끔해서 자주 가던 <신의주찹쌀순대>가 서울에는 별로 없더라고요. 그래서 직접 창업을 하기로 결심했죠. 개점할 당시에는 빌딩 상가에 무슨 순대국밥집이냐며 건물주가 거절했습니다. 하지만 철저한 위생관리와 깔끔한 인테리어를 전제로 입점을 허락받았죠.”
그렇게 시작한 창업은 음식에서는 신뢰를 쌓았으나 광고부재로 오히려 개점특수를 누리지 못했다. 회사원들이 많은 빌딩가에서 광고를 하는 것이 녹록치 않았다. 하지만 점차 입소문이 나면서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기 시작했다. 브랜드파워의 덕도 봤지만 무엇보다 정 점주의 서비스가 큰 효력을 발휘했다.
고객이 음식을 먹다가 남기더라도 푸짐하게 먹을 수 있게 하고 싶었다. 그래서 음식에 하나라도 더 많은 재료를 넣어 서비스한다는 마음으로 충분한 양을 먹을 수 있게 제공했다.

서로 이해하며 서비스 질을 높이다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을 정도로 장사가 잘 되는 반면, 고객의 소리에 제대로 귀 기울이지 못해 불만이 늘어갔다. 바쁜 가운데 직원들끼리 불만이 쌓이면서 창업 초에 여느 가게들처럼 직원들끼리의 트러블이 가장 문제가 됐다. 대부분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직원들이기에 친조카처럼 다가가 소통하려 노력하고 불만이 쌓이는 문제들은 재발하지 않도록 다독였다. 직원들에게는 같이 일하는 점주로 서로를 이해하며 가족처럼 즐겁게 일하고, 고객에게는 최선을 다하는 점주로서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개선했다. 정 점주의 노력은 그 동안 발생했던 문제점들을 하나 둘씩 해결하고 고객들의 작은 부분까지 배려함으로 자연스럽게 단골고객을 확보하며 매출이 꾸준히 오르는 결과로 나타났다.
소신보다는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가게를 운영한다는 정 점주는 원래 소심한 성격으로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러나 대학 졸업 후에 계속 사람 만나는 일을 해 오면서 이제는 오히려 나름의 즐거움을 찾게 됐다. 가게를 운영하면서도 힘들다는 생각보다 즐겁고 편안한 마음이 든다고 한다. 매일 퇴근할 때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고 마무리를 지을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는 정 점주. “어제보다는 오늘, 오늘보다는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항상 새로운 각오로 하루를 시작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2014년에는 결혼을 하고 싶다며 소박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정형봉 점주가 이르길…
직접 조사하고 알아보라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는 창업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브랜드와 상권을 직접 조사하고 창업을 하되, 자신이 발 벗고 뛸 생각이 없다면 시도하지 않는 것이 낫습니다. 노력하는 것을 기본 바탕으로 시기와 때를 잘 맞춰서 창업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INFO> 주소 서울 중구 한강대로 416 서울스퀘어 B129호  전화 02-6456-8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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