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의 한 끼를 위한 최소한의 노력
한 끼를 제대로 먹기 위해서 해야 하는 일은 매우 많다. 일단 밥을 해야 하고 국을 끓여야 하며 최소 한두 가지의 메인 반찬을 만들어야 한다. 김치나 다른 기본 찬거리만으로 먹는다면 수고를 덜 수 있겠지만, 사먹지 않는 한 그것 역시 언젠가는 만들어야 할 것이다. 사회생활을 하는 1인 혹은 2인 가구의 경우, 특별히 요리를 즐기지 않는다면 한 끼를 위해 제대로 준비하는 것은 일주일에 한 번도 힘들 것이다. 요리가 귀찮다고 매일 대충 먹고 살 수도 없다. 건강도 문제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풀리고 행복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레토르트 식품을 먹는 것보다 반찬을 사먹는 것보다 이러한 문제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도시락’이다.
식생활 최고의 파트너, 도시락
아침을 챙겨먹을 시간이 없을 때, 짧은 점심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싶을 때, 여유 있는 저녁을 만끽하고 싶을 때 도시락은 최고의 파트너다. 전자레인지만 있으면 언제나 따뜻하게 먹을 수 있으며, 설거지도 필요 없으니 신경 쓸 것이 없다. 도시락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시간조차도 번거롭다면 매장에 도착하기 10분 전에 전화만 해 두면 바로 받아갈 수 있다. 게다가 밥, 국, 반찬 그리고 좋아하는 메인 반찬까지 있다면 이보다 좋을 수는 없다. 저렴한 가격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간식이나 사이드 메뉴까지 판매하는 매장도 많으므로 이를 이용한다면 근사하면서도 간편한 식사는 너무나 쉽게 이루어진다.
쉽지 않지만 매력은 분명한 도시락전문점
창업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도시락은 매력적인 아이템이다. 대부분 원팩 시스템으로 매장에서 하는 일은 매우 적은 데다가 어느 정도 조리를 한다고 하더라도 업무는 일반 음식점보다 단순하다. 소형 매장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당연히 인테리어 비용이나 주방 설비비용도 적게 든다. 대부분 홀은 없거나 있어도 아주 작고 셀프 서비스에 가까운 형태라 추가 인건비도 필요 없다. 게다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 고정적인 단체주문까지 있다면 안정적인 매출은 기본이다. 물론 도시락전문점이 100%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맛이 좋아야 하고 깨끗하고 친절한 점주는 기본이다. 또한 다른 도시락 매장 그리고 수많은 테이크아웃 아이템과 경쟁하는 것도 쉬운 일만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핫하면서도 롱런 가능성이 높은 도시락은 매력적인 아이템이 분명하다.
(계 속)
- 월간<창업&프랜차이즈> 11월호 테마기획에서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