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패밀리레스토랑 <라라코스트>
상태바
대한민국 대표 패밀리레스토랑 <라라코스트>
  • 박신원 기자
  • 승인 2016.09.16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라라코스트> ⓒ사진 이현석 팀장

파스타, 피자, 스테이크. 전 연령층을 아우르며 10년 전부터 지금까지 앞으로도 꾸준한 사랑을 받을 아이템이다. 하지만 양식은 고객의 입장에선 다소 부담이 되는 가격대인 것이 현실. <라라코스트>는 양식의 가격 거품은 싹 빼버리고 레스토랑의 뛰어난 서비스는 그대로 살리며, 고객을 사로 잡았다. 그리고 현재 대한민국 대표 양식 브랜드로 우뚝 서고 있다.  

Point 01 가성비 좋은 토종 양식 브랜드  
이제는 양식도 토종이어야 한다. <라라코스트>를 론칭한 안영진 대표의 생각이다. 6000원에서 1만 3000원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파스타와 피자를 맘껏 즐길 수 있는 <라라코스트>는 토종 양식 브랜드다. 2012년 3월 경북 영천에 1호점을 오픈하고 4년간 줄기차게 달려와 전국 110개 가맹점을 두고 있다. 
특히 타 패밀리레스토랑에 비해 저렴한 가격을 자랑하면서도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것도 가격 대비 뛰어난 맛의 비결이다. 치즈는 서울우유의 자연산 치즈를, 파스타는 이탈리아 파스타면을 사용하며 스테이크도 상급의 고기를 쓴다. 또 당일 입고한 신선한 채소로 요리하는 등 확실한 원칙을 갖고 있다. 
레스토랑에 가면 또 하나의 부담 요소가 터무니없이 값비싼 음료 가격이다. 편의점에 가면 1000원이면 먹을 수 있는 것을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5배까지 내야하니 영 내키지 않는다. 하지만 <라라코스트>는 음료와 아메리카노를 무한리필로 제공한다. 6000원의 파스타를 구매한 손님은 밥 한 끼 값으로 파스타와 후식까지 즐길 수 있는 셈. <라라코스트>는  꿀같은 배려로 소리 없이 성장한 브랜드다.

Point 02 폐점률 0%의 위엄
오픈 1년 내 폐업률이 46%를 치닫고 있다. 5년 내 폐업률은 80%에 달한다. 열 가족의 생계 중에 여덟 가족의 생계가 무너지는 꼴이다. 그런데 이 평균 수치는 <라라코스트>에선 통하지 않는다. 현재 110호점을 오픈 해 오면서 문 닫은 점포가 단 한 곳도 없다. 폐점률 0%라는, 평균을 거슬러가는 수치는 어떻게 만들어 졌을까. 안 대표는 말한다. 
“창업을 문의하는 모든 분들에게 오픈을 허가해 드렸다면 200호점은 거뜬히 달성했을 겁니다”라고. 그의 점주 심사는 깐깐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현실적이다. 외식업의 고된 노동 강도를 잘 견뎌낼 수 있을지, 그럴 마음의 각오가 돼 있는지부터 다년간 프랜차이즈 컨설팅을 해 온 그만의 기준으로 점주를 심사한다. 당장 한 가맹점이 오픈하면 눈앞에 이익을 거둘 수 있겠지만, 사업인 만큼 전 재산을 투자하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본사의 단기적 이익을 위해 준비가 안 된걸 알면서도 그저 보고있을 수 만은 없었다고. 또 입지 선정에도 안 대표가 직접 관여해서 최종 결정을 내린다. 그만큼이나 한 가맹점, 가맹점의 시작에 그들은 신중하고 또 신중하다. 

Point 03 탁월한 위기관리
오픈을 결정하면 본사 직영점에서 총 3주 간의 교육이 진행된다. 이론, 실습, 서비스, 홀, 주방의 모든 업무를 실전에서 익히고 소화하는 법을 배운다. 1대 1로 진행하기 때문에 그만큼 세심한 교육이 이뤄진다. 기본적으로 점주와 헤드셰프, 매니저가 교육에 참여하며, 원한다면 추가 비용 없이 다른 직원들도 참여할 수 있다. 보통 본사에서 이론과 실습 교육을 받더라도 실전에 나가면 당황하는 경우가 많은데, 현장에서 배우고 익히기 때문에 오픈 초기에 실전에서 맞닥뜨리는 당혹감과 실수를 사전에 줄일 수 있다.
직원을 구할 때도 공고를 내는 것부터 면접까지 담당 슈퍼바이저가 함께 지원한다. <라라코스트> 본사의 진가는 부진점의 위기관리에서 더욱 여실히 드러난다. 일전에 고객 컴플레인 1위에 매출이 하락세를 달리는 한 점포가 있었다. 바로 본사 직원이 투입돼 문제점을 파악하고 4개월간 해당 점포에 밤낮으로 상주하며 하나하나 개선해 나갔다.
매출은 빠른속도로 회복했고, 고객의 신뢰도 되찾았다. 그 점포는 당시 본사의 전력지원으로 개선된 사항을 꾸준히 유지하며 현재까지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라라코스트> 본사의 살뜰한 가맹점 관리로 이뤄낸 전 점포의 안정적 매출은 나날이 하락추세를 보이는 패밀리 레스토랑 업계에 강자로 서는 원동력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