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삼손과글로벌 <핑거캡> 박종현 대표
상태바
(유)삼손과글로벌 <핑거캡> 박종현 대표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3.11.14 13: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이디어만이 살 길이다

(유)삼손과글로벌 <핑거캡> 박종현 대표는 평소 버킷리스트를 지니고, 또 되뇌고 다닌다. 인생 지론과 함께 가치관이
적힌 노트가 그의 주변을 맴돈다. 국내 식생활 문화를 바꾸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일면. 지난 2008년 이후로 그의 사업은 순항 중이다. 일명 ‘손가락장갑’으로도 불리는 <핑거캡> 제품에 박 대표는 인생을 걸었다.
 

‘식문화’ 변화의 첨병 <핑거캡>
박종현 대표의 말투에는 선생님 이미지가 배어 나온다. 10여년 넘게 학원사업을 잇고, 강단에서 학생을 가르친 이력 때문. 자연스럽게 논리가 살아있는 설명이 입에서 흘러나온다. 박 대표는 “아이디어만이 살 길”이라는 말을 되뇌며 자신감을 나타낸다.
“<핑거캡>은 식문화를 바꾸는 첨병입니다. 젓가락, 포크, 냅킨 등 그간 익숙했던 물품의 불편함을 일거에 해소하는 아이디어 제품이죠. 피자와 치킨, 도넛을 먹을 때뿐 아니라, 치과 클리닉 등에서도 사용합니다. 적용 분야가 무궁무진하죠.”
아이디어의 돌풍은 지난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해 ‘전국 BI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특허청장상 최고상을 거머쥐며 박 대표는 외식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다. 학원사업을 거쳐 중소기업을 이끄는 경영인의 삶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시기다. 이전까지만 해도 박 대표는 성공을 확신하지 못한다. 주변 지인 모두 획기적이라는 반응을 나타냈지만, 한편으로 불안감이 계속됐다. 아이디어 하나만으로 시장을 개척한다는 게 쉽지 않다는 사실을 박 대표는 사업 초기부터 예감했다. 투자금액도 만만치 않았고, 스스로 선구자의 길을 걸어야 했다. 결정이 쉽지 않은 게 당연했다. 하지만, 성공의 자신감을 박 대표 자신이 만들어냈다. 이후, <핑거캡>의 대중화에 힘쓴다.
“사업을 시작할 당시, 3개월을 승부 기간으로 봤습니다. 그 짧은 시간에 성공을 거두겠다는 결심이었죠. 다소 인내심이 모자란 결정이었습니다. <핑거캡>이 지닌 잠재력을 간과한 일이기도 했습니다. 사업이 안전궤도에 오른 지금, 당시의 경험은 소중한 자산입니다.”

진입장벽 높은 아이디어 제품
엄지와 검지, 중지를 끼워 사용하는 손가락장갑, <핑거캡>은 단순한 듯 보인다. 하지만, 제조공정은 까다롭다. 재질부터 위생에 안전한 LDPE(Low-density Polyethylene)를 사용하고 철저한 품질 검사를 거친다. LDPE는 가공성과 유연성, 투명성이 우수한 합성수지. 예를 들어, 청결하고 고온의 액체를 담아야 하는 종이컵 내부는 LDPE로 코팅이 이뤄진다.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위생장갑 역시 LDPE 재질이다. <핑거캡>의 우수한 품질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모방이 불가할 정도로 제품 공정은 까다롭습니다. 수억원에 달하는 투자설비를 갖추기도 어렵습니다. 뿐만 아니라, 값싼 다른 재료로 제품을 만들면 불량품이 나오고 맙니다. 곧, 진입장벽이 높은 아이디어 제품이죠. 이미 일부 기업에서 유사품을 만들었지만, 모두 <핑거캡>의 품질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최근에는 제품을 담는 상자 리뉴얼 작업도 이뤄지는 중이다. 기존 포장상자를 더욱 세련되게 만드는 과정이다. 물론,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노력도 함께 진행된다. 이러한 작업에는 사용자의 의견이 적극 반영됐다. 현장에서 고객에게 선호하는 색을 물었고, 불편사항을 경청했다.
“포장박스를 새롭게 디자인했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고객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일선 대학에서는 장학금을 걸고 디자인 대회를 개최했습니다. <핑거캡> 자체 기능성을 더하는 작업과 병행했죠. 앞으로도 어린이를 위한 소형 제품부터 특대형까지 제품 다양화를 추구할 계획입니다.”

뛰어난 잠재력, 상품성은 기본
한편, 품질의 우수성뿐 아니라 <핑거캡> 사용 기업은 비용절감을 이룰 수 있다. 박 대표가 사업의 잠재력을 확신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물과 세제, 인건비 등에 들어가는 비용과 <핑거캡>의 구매비용을 비교하면 오히려 낫습니다. 업체에서 비용절감을 이룰 수 있다는 얘기죠. 연구결과로도 입증된 사실입니다. 매장에서는 훨씬 깨끗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물티슈나 위생장갑 사용량이 줄어 환경보존에도 도움이 됩니다. <핑거캡>은 재활용 수지를 재질로 사용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생각한 제품이죠.”
제품을 사용한 일선 매장의 반응을 보면, 이 같은 만족감이 드러난다. 고객이 먼저 좋은 평을 내놓고 제품의 구입경로를 묻는다. 이 때문에 사용량이 증가추세에 있다. “<핑거캡>을 사용한 이들은 편리함과 실용성에 감탄합니다. 먹는 재미를 더한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인식의 변화가 빨라지면 급속히 성장할 제품입니다. 국내 식문화를 바꿔간다는 생각으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입니다.”

문의 : 031-429-2495 www.fingercap.co.kr
주소 :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166번지 3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