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것이 약이 되는 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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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것이 약이 되는 정성
  • 강민지 기자
  • 승인 2016.08.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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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선당>박향숙 메뉴개발팀 부장
▲ <채선당>박향숙 메뉴개발팀 부장 ⓒ사진 이현석 팀장

‘약이 곧 음식이고 음식이 곧 약이다’라는 말을 마음에 새기며 메뉴 개발에 정성을 다하는 (주)채선당의 박향숙 메뉴개발팀 부장. 맛과 건강, 음식에 대한 애정까지 듬뿍 담긴 그녀의 솜씨는 <채선당>을 만나 빛을 발하고 있다. 


<채선당>과 맺어진 인연
한식에 발을 담근 지 25년이 된 <채선당>의 박향숙 메뉴개발팀 부장은 한식에는 일가견이 있지만 <채선당> 메뉴개발팀에서는 아직 배울 것도 많고 새로운 것도 많다. 대학에서 조리학과 학생들을 가르치던 박 부장은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었던 시기에 <채선당>과 인연을 맺게 됐다.
“조리학과 학생들의 최종 목표는 창업을 하거나 메뉴개발 팀에서 일하는 것입니다. 저 또한 메뉴개발에 대한 관심이 있었어요. 평소 <채선당> 음식이 채소를 많이 먹을 수 있어 좋아했는데 우연히 친구의 권유로 <채선당>에 지원할 기회가 생겼고 입사까지 하게 된거죠. 약선요리를 좋아하고 그 분야에 관련된 공부도 많이 한 편인데, <채선당>이 고객의 건강과 신선한 채소에 중점을 두는 부분이 저와 잘 맞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메뉴개발팀은 메뉴개발 부서뿐만 아니라 타 부서와의 협업을 통해 메뉴개발이 진행된다. 전체 회의를 통해 콘셉트를 잡고 시장조사와 물류 및 식재료 분석 등의 여타 과정들이 이뤄지는 것이다. 각자의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방향성을 잡아가는 과정이 메뉴개발에 있어 꼭 필요한 절차기 때문에 창의적이면서도 자유로운 분위기를 갖고 있는 것도 메뉴개발팀만의 특색이다.

 

새로운 도전, 새로운 인생
박 부장은 <채선당>에 근무한 이후,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 학교에서 교편을 잡던 시절에는 혼자 공부해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충실히 하면 됐지만, 메뉴개발팀에서는 모든 것이 협업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함께 맞춰나가며 여러 가지 상황도 잘 고려해야 하는 것이다.
“원래 음식을 만들 때 맛과 건강에 중점을 뒀던 편이예요. 그런데 프랜차이즈 사업에서는 원가도 고려하면서 음식의 퀄리티에도 신경을 써야하기 때문에 다양한 요소를 생각하며 메뉴를 선정하고 개발해야 하는 부분에 대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또 팀 구성원이 함께 해나가야 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의견을 공유하고 배려해주며 맞춰나가는 부분이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고요. 오히려 여기서는 제가 배우는 것이 많은 거죠.”
박 부장은 각 구성원이 전문가의 위치에 있기 때문에 팀 리더로서 이끌어준다는 생각보다 팀원들의 전문성이 잘 발휘되도록 받쳐주는 역할을 충실히 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수직관계가 아닌 수평관계로 그들이 좀 더 편안하고 좋은 에너지를 낼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데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지친 몸과 마음에 힐링을
현재 <채선당>은 여름 신메뉴로 ‘문어샤브’를 출시해 고객들의 건강과 맛을 동시에 충족시키고 있다. 문어샤브는 문어에 함유된 타우린 성분이 원기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점과 시원한 국물이 별미인 메뉴이다. 여기에 익힌 채소가 특색인 <채선당>의 메뉴들은 미네랄과 섬유질이 충분히 함유돼 있어 고객들의 속을 편안히 해주는 약이 되는 음식이다. 특히 <채선당>은 직접 농장을 운영, 관리하며 신선한 채소를 공급하는데 각별한 정성을 쏟고 있다.
몸에 좋고 맛있는 것을 먹는 것이 생활에 활력소가 된다고 믿는 박 부장은 경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요즘, 가격과 맛, 건강까지 고려한 메뉴를 개발하는데 고심하고 있다. 지친 몸과 마음에 힐링이 되는 음식을 선사하는 것은 고객에게 전하는 선물이자, 그녀의 기쁨이기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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