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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의 새로운 변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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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8.11  11: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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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철
월간 창업&프랜차이즈 발행인

지난달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경제전망에 따르면 우리 경제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2.7%, 내년에는 2.9%로 성장할 전망이며,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회복속도 역시 완만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 4월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8%로 낮춘데 이어 석달 만에 2.8%에서 2.7%로 0.1% 포인트 내린 것입니다.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2012년 2.3%, 2013년 2.9%에 각각 머물렀다가 2014년에 3.3%로 반등했지만 지난해 2.6%로 떨어졌습니다. 이로써 우리 경제는 2년 연속 2%대에 머물고 있는데, 이는 세계경제의 성장률 둔화와 맞물려 있음은 두말할 것도 없습니다. 세계 교역의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글로벌 투자의 부진과 중국의 내수 중심 성장구조 전환 등 교역량 위축으로 낮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올 하반기 조선·해운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 구조조정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등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 경기를 위축시키고 수출부진으로까지 이어져 생산과 소비의 회복세를 더디게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곧 프랜차이즈 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프랜차이즈 업계는 어려운 경제상황을 정면 돌파할 만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거나 제2, 제3브랜드 개발, 성장 가능한 창업 아이템 개발 등 힘겨운 타개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특히 10년 이상 된 중소 및 중견업체들은 자사 브랜드의 역량을 기반으로 리뉴얼 작업에 전력을 다하는가하면, 생계형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창업 볼륨을 다양하게 개발하기도 합니다.   

아울러 본지 8월호 <스페셜 특집>에서도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의 ‘불황을 이기는 마케팅’을 다뤘습니다. 많은 업체들이 매장효율분석을 내는데 주효한 하이브리드 마케팅 및 각사 별 브랜드에 맞는 마케팅에 총력을 쏟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단순한 숍인숍이나 콜라보레이션이 아닌, 고객 입장에서 상호 보완할 수 있는 아이템을 접목해 불황타파에 전력투구하고 있습니다. 
한편, 프랜차이즈 업계에 만연했던 미투전략은 여전히 창업시장을 달궈 현혹시키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30~40대 젊은 CEO들을 중심으로 자사만의 노하우와 역량을 살려 내실을 다지는 기업도 과거와는 달리 많이 눈에 띕니다. 1개의 점포 운영이 대박나 프랜차이즈화 한 사례들보다는 처음부터 체계적인 운영과 매뉴얼로 프랜차이즈화 하는 사례들이 늘다보니, 프랜차이즈 브랜드들도 점차 세련된 모습의 분위기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프랜차이즈 기업과 예비창업자,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한 사업들도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합니다. 때문에 프랜차이즈 업계는 불황이 아닌 ‘호황’의 분위기로 보는 외부 업계의 시각도 있습니다. 프랜차이즈의 거품이 많이 끼여 있다는 얘기겠지요. 여기에 바로 프랜차이즈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겉은 화려하나 속내는 그렇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 겉모습에 현혹돼 불나방처럼 뛰어들었다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이들이 얼마나 많았습니까.   

업계는 현재 각 기업과 지자체를 중심으로 많은 창업박람회가 매월 곳곳에서 열리며, 각종 프랜차이즈 교육 또한 대학과 연계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프랜차이즈 CEO고위자 과정만 해도 최근 고려대학교, 한양대학교, 동국대학교, 상명대학교 등지에서 새롭게 생겨났습니다. 그러나 과거에 생겼다가 사라진 교육 과정이 말해주듯, 이들 또한 치열한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어떤 커리큘럼과 좋은 콘텐츠의 강사진으로 진행되느냐에 따라 이들이 영속성을 가진 교육과정으로 거듭날지, 처음 몇 번 진행되다 흐지부지되고 말지 존폐의 기로에 설 것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창업과 프랜차이즈 시장에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전쟁이 일고 있다는 점입니다. 각종 배달앱이 적자를 보면서도 근근이 자리를 잡는 가운데, 상권, 창업아이템, 창업컨설팅, 부동산, 쿠폰 등등. 프랜차이즈 업계를 겨냥한 스타트업들도 헤아릴 수 없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를 놓고 업계 전문가는 “대부분 새로운 유통채널을 개발하기 보다는 오토비즈니스 형태로 기존 유통채널의 중개인으로서 수수료만 챙기는 것이 대부분이다. 수익대비 고정비용이 높다보니 제대로 수익을 내지 못하고 투자비용이 고갈되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게 그동안의 행태였다”고 폄하하기도 합니다.  

수많은 기업들이 자사 브랜드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수익아이템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물론, 이는 창업과 프랜차이즈 시장의 발전을 위해 매우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하지만, 자칫 업계가 진일보하지 못하고 시장만 흐린다거나 후퇴하게 만드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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