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실패 확률을 줄이는 게임
상태바
창업! 실패 확률을 줄이는 게임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6.07.13 17: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주)마시명가 박상규 대표
<구노포차> <양철북> <마포짚불구이곱창>

고객이 원하는 바를 실천하라 
창업 실패. 과연 탈출구가 있을까요?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여줄 신의 한 수가 있을까요? 취업난과 고령화에 따른 악순환은 너나 할 것 없이 빚을 내서라도 불나방처럼 창업시장에 뛰어들게 만들고 있습니다. 문제는 분홍빛 꿈을 안고 빚을 내서 창업을 했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다는 겁니다. 창업자 중 3년 이내에 폐업을 하는 경우가 70%에 달하고, 5년 이상 유지하는 경우가 20%를 넘지 않습니다. 결국 창업자 중 10명 중 8명이 5년 이내에 문을 닫는 것이지요. 그걸 알면서도 가정의 생계를 위해, 나 자신의 성공을 위해, 창업시장에 뛰어들 수밖에 없다면 그 20%안에 들어가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야겠지요. 
한 가지 희망이 있다면 어렵다, 죽겠다 해도 그 와중에 매장 앞에 줄을 세워가며 장사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겁니다. 그들은 과연 어떤 사람들일까요. 도깨비방망이라도 있는 걸까요. 아니면 억세게 운이 좋은 사람들일까요. 물론 운은 기운을 뜻하는 말이고, 좋은 기운이 있을 때 장사가 잘 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겠지요. 하지만 대박집 사장님들은 공통적인 그들만의 특별한 달란트가 있습니다. 그건 바로 손님이 뭘 원하는지 정확하게 꿰뚫고 있으며, 더 중요한 것은 그것을 실천한다는 것입니다. 

창업은 끊임없는 공부와 노력만이 해답
그들은 처음 계획단계부터 전문가집단을 구성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한 메뉴 구성, 인테리어콘셉트, 가격책정, 마케팅방법 등을 철저하게 계획하고 매장을 오픈합니다. 또한 결점이 발견됐을 시에는 신속 과감하게 폐기 또는 보완, 업그레이드 등을 단행해 철저하게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추고 한번 방문했던 손님의 만족도 유무, 재방문 의사 등을 체크해 사업을 중단할지, 지속할지를 신속하게 판단합니다. 지속하기로 결정했다면,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펼쳐 매장에 손님을 불러오고, 그 손님들이 지속적으로 재방문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합니다. 장사 선수들은 그렇게 합니다. 그들이 바로 3년, 5년 후에도 살아남아 있는 20%에 속하는 사람들입니다. 
여러분들도 그들과 싸워서 이길 자신이 있으십니까? 20% 안에 들어갈 자신이 있으십니까? 그렇다면 지금 당장 창업을 해도 좋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래도 창업을 하고 싶다면, 내공을 쌓으십시오. 그리고 친해지세요. 내가 창업하고 싶은 분야의 전문가들을 많이 만나고 배우십시오. 그래서 내가 진짜 창업할 때 그들의 도움을 받으세요. 그래야 실패의 확률을 줄일 수 있습니다. 창업은 대박을 목표로 하는 게 아니고 실패확률을 줄이는 게임입니다. 역으로 말하면 실패확률이 0에 가까울 때 대박집에 가까울 수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