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닭> 역삼플래티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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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닭> 역삼플래티넘점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3.11.1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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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고 또 오고 싶은 치킨집

고된 직장생활에 환멸을 느끼고, 자유로운 생활을 갖고 싶어 시작한 창업. 그러나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조금이라도 관심을 놓치면 바로 탈이 나는 게 바로 외식 창업. 쉴 수 있는 날이 거의 없을뿐더러 매출에 대한 걱정 때문에 잠못 이루는 날들이 이어졌다. 하지만 <오빠닭>을 창업한 지도 어느덧 1년 5개월, 강남역 인근에서 손꼽히는 치킨집이 됐다.

별 것 아닌 것에 인색하지 않아야
“치킨집은 불황이 없는 아이템인데다 수요가 꾸준하다고 생각했죠. 그리고 <오빠닭>은 적당히 세련되면서도 질리지 않는 맛, 그리고 기억하기 쉬운 네이밍을 보고 선택했습니다.”
29세라는 젊은 나이에 호기롭게 첫 창업을 한 정판중 점주. 매사 자신만만한 성격에 나이에 비해 사회경험이 많고 꼼꼼히 따져보는 성격을 지닌 그이지만, 창업 후 불안해지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초조한 마음에 불면증까지 생길 정도였다고. 하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자 인근의 개인 치킨집과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가 문을 닫는 등 정 점주의 <오빠닭>은 승승장구 행진을 이어간다. 그는 초보 창업임에도 맛, 서비스, 청결의 삼박자를 어느 하나 놓치지 않는 완벽성을 보였다. 과거 국내 유명 호텔에서 일한 경력으로 각별한 서비스마인드를 지닌 그는, 손님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기억해 단골고객은 금세 늘었다.
“매주 토요일마다 찾아주시는 모임 손님들이 있어요. 워낙 오래된 단골인데, 그런 분들께는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음식 등 서비스를 해드리려고 해요. 음식 장사는 기본적으로 인색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사소한 것을 아끼다가 큰 것을 놓칠 수 있거든요.”

내가 손님이라도 기꺼이 오고 싶은 곳
그는 “음식도 타 지점에 비해서는 늦게 나오는 편”이라고 말한다. 그만큼 음식에 최대한 정성을 다한다는 의미다. 닭을 오븐에 굽는 특성상 오븐기의 아래에 위치한 닭이 위쪽 닭에서 떨어지는 기름을 맞는 경우가 생기는데, 기름이 떨어지지 않게 하는 그만의 노하우를 십분 발휘한다. 음식을 담을 때도 재료 색들의 조화와 배열 등을 세심하게 신경쓴다. 위생과 청결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음식을 만들 때 항상 ‘나라면 이것을 맛있게 먹을 수 있겠나’를 생각해요. 직원들을 교육시킬 때도 ‘너라면 이것을 기꺼이 돈을 지불하고 먹겠냐’하는 것을 계속 상기시킵니다. 맛, 깔끔함에 있어서는 누구보다도 자신 있습니다.” 그런 그가 생각하는 최고의 홍보는 한 번 방문한 손님에게 또 오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것이다.
하지만 늘 난제인 직원 관리, 매일 새벽 3, 4시까지 직접 마감을 하는 탓에 몸과 정신이 피로할 때도 많다. 그럴 때는 좋아하는 운동, 등산, 바이크 등으로 스트레스를 푼다.
그는 <오빠닭>이 타 치킨브랜드에 비해서 꾸준한 메뉴개발을 제공하고, 비교적 불황 없이 꾸준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는다. <오빠닭>이 첫 외식창업이면서 이 때문에 요리에도 입문하게 됐다는 정 점주는 “칼질을 하는 게 즐겁고, 내가 한 요리를 사람들이 맛있게 먹어주는 게 행복하다”고 한다. 그래서 언젠가는 자신만의 개성을 살린 디저트전문점을 만들겠다는 야무진 계획도 내비쳤다.

정판중 점주가 이르길…
도박을 하지 말라

만약 창업이 처음이라면, ‘도박을 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처음부터 욕심을 내 무조건 크게 시작하면 그만큼 위험 부담도 큽니다. 일단 작게 시작해서 자신의 역량을 키우길 바랍니다. 그리고 음식점을 운영할 때는 항상 ‘나라면 여기서 돈주고 사먹고 싶나’를 끊임없이 되물어야 합니다. 가격이 아무리 비싸더라도 고객들이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고 기분좋게 지불할 수 있도록 음식과 서비스 등에 신경써야 합니다.
INFO> 주소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78길 16 2층   전화 02-557-5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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