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부분이 큰 차이를 만든다
현재 실내골프연습장을 3년째 운영중인 <포차in허닭> 김동근 점주. 그동안 커피전문점, 칵테일바, 막걸리전문점 등을 운영한 경력이 있는 베테랑 창업인이다. <포차in허닭> 태백황지점을 오픈하면서 더 바빠진 시간 중에도 작은 부분을 놓치지 않으면서 꼼꼼한 운영을 해나가고 있는 그의 노하우를 들어보자.
큰 욕심보다 서비스의 질이 우선
치킨전문점은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AI파동으로부터 영향을 받는다. 김동근 점주는 치킨과 포차메뉴를 접목한 <포차in허닭>은 그러한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운 아이템이라고 판단, 새로운 창업 아이템으로 <포차in허닭>을 선택했다. 그런데 오픈 후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한다. 주방에서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많은 내점 고객들로 인해 비상이 생긴 것이다. 행복한 비명을 지르던 김 점주는 과감한 결단을 내려 야외테이블 수를 줄였다. 밀려드는 고객들을 매장 내에서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면 결국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고 고객 불만족을 야기시킬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매출 욕심을 내기보다 고객에게 좀 더 질 좋은 서비스를 하겠다고 판단한 것. 이러한 그의 결단은 20~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과 가족단위 고객들이 태백황지점을 꾸준히 찾아와 이 지역 명소로 떠오르게 만들었다. 김 점주는 직접 메뉴를 개발할 정도로 열정이 대단하다. 저녁시간대 고객들을 위해 식사대용 메뉴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메뉴개발을 해 본사에 제안했다. 그리고 그것이 받아들여져 신메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맛에 관해서도 절대 소홀하지 않는다. 주방을 직접 체크하고 남은 음식은 먹어보고 원인을 파악하려고 노력한다. <포차in허닭> 태백황지점에는 특별한 고객이 있다. 매일 찾아와 새로운 메뉴를 먹고 김 점주와 많은 대화를 나눈다. 맛에 대한 내용 등을 나누며 고객과 보완점을 찾아가는 그의 노력은 언제나 고객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
본사와의 소통은 기본
<포차in허닭>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참신한 메뉴를 강점으로 꼽는 그가 무엇보다 여성고객들을 위해 특별히 신경쓰는 부분은 화장실이다. 위생적인 부분은 기본이고 인테리어에도 신경썼다. “화장실은 저희 집보다 깨끗해요(웃음)” 라고 말하는 그는 메뉴도 중요하지만 보이지 않는 부분이 더 중요하다며 세심한 부분을 놓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운영 경험이 있던 김 점주는 <포차in허닭> 본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이전 프랜차이즈 가맹점 운영시 본사의 지원부족과 관리소홀로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 때문이다. 그는 오픈할 때 본사가 주방 집기, 수세미, 면장갑 등 “친정어머니가 시집 보내 듯 챙겨줬다”면서 본사의 세심한 지원에 만족을 드러냈다. 또 본사와 거의 매일 통화하면서 교류한다. 매장에 문제가 생길시에는 즉시 본사와 상의한다.
김 점주는 내년 여름에는 주방을 하나 더 만들어 줄였던 야외 테이블을 다시 늘릴 예정이다. 본사 지원에 힘입어 고객 감사 할인 행사도 계획하고 월드컵을 겨냥해 맥주회사와 연계해 생맥주 페스티벌을 계획 중이다.
김동근 점주가 이르길…
본사, 고객과의 소통은 필수
점주가 현장에 직접 뛰어 들어야합니다. 고객관리 등 매장의 전반적인 부분들을 몸소 겪어봐야 합니다. 본사와도 꾸준히 교류하면서 문제점들을 개선해 나가고 서로 아이디어를 주고 받으면서 운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고객들과도 항상 교감해야합니다.
INFO> 주소 강원도 태백시 황지동 215-10 전화 033-553-7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