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이 머무는 그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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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이 머무는 그 곳에
  • 강민지 기자
  • 승인 2016.06.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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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야> 성북동점
▲ <사이야> 성북동점 ⓒ사진 이현석 팀장

사람과 사람사이에 편안하게 만날 수 있는 공간, 오가며 그 집 앞을 지날 때면 문득 발이 머무는 그 곳을 주요 콘셉트로 표방한 <사이야>. <사이야> 성북동점은 <사이야>가 추구하는 이미지에 딱 부합되는 매장이다. 가깝고 절친한 사람들이 와도, 이제 막 마음을 열고 다가서는 이들에게도, 혼자서 조용히 술잔을 기울이고 싶을 때도 가만히 그들의 마음을 토닥거려줄 것만 같은 편안함이 있는 곳, 그러한 편안함이 <사이야> 성북동점을 사람들이 찾는 이유일 것이다.  


너와 나, 편히 술을 건네다
<사이야> 성북동점은 작년 7월에 오픈, 아직 1년도 채 안 되는 새내기 매장이다. 두 명의 젊은 남자 점주가 함께 뜻이 맞아 손을 잡고 오픈한 이 매장은 현재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미용 분야에 10년 정도 종사한 김영학 점주는 다른 분야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던 때, 평소 친했던 사촌 동생과 마음이 통해 <사이야> 성북동점을 오픈했다.
조용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특색인 성북동에 어울리는 <사이야> 성북동점은 <사이야>만의 독특한 인테리어가 주는 고즈넉하고 서정적인 주점으로 거듭나며 단골 고객이 속속 늘어나고 있다. ‘술과 대화가 있는 일본식 퓨전 선술집’으로 유명한 <사이야>답게 이자카야 특유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술잔에, 함께 온 이의 이야기와 말간 속내를 담고 싶어진다. 또 일본식 퓨전 음식을 주 메뉴로 해, 무겁지 않으면서 술과 곁들여 먹기 적당한 메뉴를 찾는 고객에게는 안성맞춤이다. 특히 <사이야> 성북동점은 주요 고객층이 조용하고 편안한 공간을 찾는  40~50대인 중장년층이라 <사이야>가 추구하는 콘셉트와 죽이 잘 맞기도 하다. 

<사이야>의 매력에 빠지다
김 점주는 <사이야>의 장점인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교육프로그램이 잘 돼 있는 점이 창업을 결정하는데 큰 몫을 했다고 한다. 한 달 정도 실질적으로 <사이야> 매장의 아르바이트 근무를 하며 배우고 터득한 것이 지금 매장을 운영하는데 큰 도움이 됐던 것. 주인이 내 집을 살뜰히 챙기고 집안 곳곳을 다 상세히 알아야하는 것처럼, 가맹점주 또한 가맹점의 전반적인 사항과 관리까지 도맡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러한 면에서 <사이야>가 제공하는 한 달 아르바이트 근무제도는 김 점주에게 흡족한 결과물을 가져다주었다. 또한 6개월에 한 번씩 출시되는 신메뉴와 본사 매뉴얼대로 잘 시행되고 있는지 살펴주는 본사의 체계적인 관리에 대한 신뢰가 강해 김 점주는 <사이야> 성북동점이 더 기반이 굳혀지면 <사이야> 가맹점을 더 늘릴 계획도 갖고 있다. 
잘 가면 행운이고 못 가면 불행이라는 동업. 톱니바퀴가 서로의 맞물림이 원동력이 되어 굴러가듯, <사이야> 성북동점은 서로의 다름이 각자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톱니가 되어 일 년 가까운 시간을 건실히 운영해가고 있다. 퇴근 길, 발길이 머물러 잠시 술 한 잔 나누고 싶다면, 편안한 옷차림에 편히 속내를 드러내고 싶은 친구와의 술자리가 그립다면, <사이야> 성북점은 기꺼이 당신의 단짝이 돼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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