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창업가, 이제는 트렌드 읽는 기술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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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창업가, 이제는 트렌드 읽는 기술이 필요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6.05.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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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빠른 트렌드 분석은 성공의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아직 알려지지 않은 고객의 불편이나 어둠 속에서 미래지향적 트렌드 아이템을 찾아내는 주도자, 선구자가 돼야만 성공의 고지로 나아갈 수 있다. 시시각각 발빠르게 변하는 트렌드를 면밀히 분석하고 모든 상황을 빈틈없이 준비하고 실행하자.

성공의 포인트, 트렌드읽기
트렌드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이나 사회나 경제 혹은 문화적 환경요인의 변화 추세’라고 해석할 수 있다. 쉽게 말하면 경향 혹은 유행이라고도 할 수 있다. “대세에 지장 없다”고 할 때 대세가 바로 트렌드다. 예기치 못한 돌발변수까지 감안해야 하는 트렌드 예측은 신의 영역이나 다름없다. 그렇다고 해서 트렌드 예측을 포기할 수도 없다. 
트렌드를 읽으라는 말은 내가 생각하고 있는 창업 아이템이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이나 요구와 맥을 같이 하는지 아니면 향후 얼마나 오래 갈 것인지, 아니면 단기간의 유행으로 끝날 것인지 등에 대한 상세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최근 우리가 주목할 것은 요즘은 기업 활동의 모든 것이 생활 편의 위주로 변하면서 고객 제일주의로 바뀌어 가고 있다는 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특히 고객 한명 한명까지 철저하게 고객의 성향을 분석하는 쪽으로 기업활동이 바뀌었다는 점이다. 그러니까 앞으로 성공의 변수는 고객의 심리를 읽을 줄 알아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트렌드를 읽을 줄 알아야 한다는 점에서 차후 중요한 성공 포인트라 할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트렌드를 읽을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성공에 근접해 간다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유형별 트렌드분석
독자적으로 트렌드 분석이 어렵다면 여러 가지 오프라인의 현상을 가지고도 한번 쉽게 추정해볼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대형매장이나 할인매장 혹은 길거리, 특히 대학가나 역세권 같이 널리 알려진 A급 상권을 거닐면서 조금만 주의 깊게 살펴보면 그런 느낌을 쉽사리 알 수 있다. 즉 짧은 시간에 금방 새로 생기는 매장이 줄지어 나타나고 한편으로는 어느 틈엔가 금방 사라지는 매장들이 있다.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있던 매장이 어느 날부터인가 상권 입구나 숍인숍 형태로 주요상권에 나타나면 그것이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게다가 그런 유형의 매장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거나 오랫동안 그 자리에서 기세를 잡고 있다면 그만큼 괜찮은 전략상품이라는 것을 뜻한다고 볼 수 있다. 
또 전통적인 방법인 일대일 인터뷰나 설문조사를 통해 알아볼 수도 있다. 그리고 창업박람회나 세미나 등의 전시회에 참석해 알아볼 수도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신문 방송 등의 매스컴을 통해서도 정보나 트렌드 기사를 접할 수 있다. 한편으로 생활정보지 등에 매물코너에 특정 업종이 대거 등장하면 이는 쇠퇴기에 있다는 의미로 봐도 무방하다. 그러니까 이미 트레디션을 지났거나 잠깐의 트렌드로 끝나는 업종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얘기다. 참고로 유망 업종이라면 적어도 오랜 기간 트렌드를 트래디션까지 끌고 갈 수 있는 업종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다. 그러니까 유망업종은 크게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오래가는 장기적인 아이템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물론 적절한 업그레이드는 필수적이다. 
또 사업은 게릴라식 단기전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장기전으로 심지어는 평생을 몰두해야 하는 아이템이 자기 경쟁력이 높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이런 장기전은 바로 여성 창업자들의 적성에 부합돼야 빛을 발한다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참고로 특정 아이템의 창업 시기는 도입기 후반이나 성장기 초가 유리하다고 볼 수 있는데 다시 말하면 트렌드로 생성되는 초기쯤이라 이해하면 좋을 것이다. 창업 타이밍이 너무 늦으면 이미 경쟁이 심화되어 빛을 보기가 어렵게 되기 때문이다. 

미래지향적 트렌드 아이템
사업에 성공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트렌드 아이템은 일반적인 관점에서 봐도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다. 그러나 아무리 예측이 가능하더라도 아이템은 트렌드의 적합성이 있어야 한다. 유전공학의 상업화, 우주산업, 실버사업, AI사업, 빅데이터 사업 등이 예상되지만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아이템은 그 한계가 있다. 그래서 소자본과 시대적 상황, 가치관의 변화, 고객성향의 변화예측 등에 초점을 맞춰 트렌드에 부합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필요하다.
앞으로 사업의 성공은 고객성향의 이해 없이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미래에는 안정화 된 특정고객 즉 안정고객을 확보하는 전략이 없으면 어떠한 사업 아이템도 성공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트렌드를 면밀히 분석하고 모든 상황을 빈틈없이 준비하고 실행해야만 사업에서의 성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성공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트렌드 아이템은 알려지지 않은 고객의 불편이나 어둠속에서 찾아내야 한다. 그리고 여성 창업가 스스로가 주도자, 선구자가 돼야 가능하다. 예상을 해본다면 지식사업, 삶의 질 향상사업, 실버사업, 서비스 대행 사업, 복지관련 사업, 빅데이터를 이용한 사업, IOT 사업 등이 위 사항에 부합된다 할 수 있다. 

참고로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서 소개한 2016 한국이 열광할 12가지 트렌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Recreation : 재생을 넘어 재발견, 재조합하다
2. Disruptor : 세상의 룰을 깨고 성공한 이들
3. On-Demand : 소비자 수요에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서비스
4. Cash Free : 현금이 사라지고 있는 세상
5. New Playground : 세계인들이 열광하는 놀 거리
6. Cause Marketing :소비자의 지갑을 여는 착한 방법
7. Mighty Shrimp : 고래를 이기는 새우들의 반란
8. Digital Education : 스마트네이션을 꿈꾸는 에듀테크
9. Beyond Food : 먹거리 이상의 경험을 원하는 사람들
10. Niche Finance : 세계인들의 돈이 흘러가는 곳
11. Liberal Arts : 기초 교양에 대한 목마름
12. Job Creator :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사람들

 

박홍인 비즈플랜즈(비즈니스창업경영연구원) 원장 겸 (사)한국여성창업교육협회 사무국장은 현재 서울시 창업스쿨 지도위원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자영업컨설턴트를 맡고 있으며, 관공서를 비롯해 다양한 창업관련 언론매체와 기업체 및 교단에서 명강사로 활약하고 있다. 현재 (주)한국프랜차이즈진흥원 전문위원 겸 프랜차이즈경제신문 칼럼니스트, (사)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 전문위원, 법무부 수원구치소 창업교정위원, 시사주간지 CNB저널 창업칼럼니스트 등으로 활동중이다. 저서로는  「내 인생을 180° 바꾸는 탁월한 선택」, 「성공하는 쇼핑몰 창업가이드」가 있다.  e-mail phi3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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