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맛있게 더 신선하게 그리고 더 건강하게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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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맛있게 더 신선하게 그리고 더 건강하게 Ⅱ
  • 조주연 기자
  • 승인 2016.05.19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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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밥 먹고 커피가 아닌 생과일 주스를 마시는 시대가 왔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지난 해부터 전국 곳곳에 수많은 생과일 주스 매장이 생기고 있다. 이제 막 론칭한 브랜드부터 수백개의 가맹점을 가진 브랜드 등 다양한 매장이 있지만 이들이 고민하는 것은 한 가지다. 바로 어떻게 더 맛있고, 신선하고, 건강한 생과일 주스를 만들 것인가. 
물론 좋은 과일을 많이 넣고 설탕을 덜 넣고 위생적으로 관리하면 된다는 간단한 해법이 있다. 하지만 이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것은 생과일 주스를 한 번이라도 마셔봤다면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위생은 점주나 직원의 노력만 있다면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맛은 그렇지 않다. 집에서 100% 과일로 갈아 만든 주스는 신선하고 몸에 좋을 수는 있지만 번거로운 데다가 맛이 덜하다. 식감도 단맛도 덜해서 먹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지 않는다. 마트나 편의점 등에서 파는 음료처럼 감미료를 듬뿍 넣어서 만든다면 맛은 있겠지만 신선하다거나 몸에 좋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모든 것을 다 갖춘 생과일 주스를 만들기 위해 프랜차이즈 브랜드 그리고 가맹점주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노하우를 가진 브랜드들은 그 방법을 찾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다. 지금과 같이 노력하고 고민한다면 모든 것을 최상의 조건으로 하면서도 저렴한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해법은 어디엔가는 있을 지도 모른다. 모든 것이 최고라고 하기에는 아직은 부족한 생과일 주스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을 위해 본사는 물론 점주들도 늘 생각하고 고민하면서 더 맛있고 더 건강한 음료를 함께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과일 유통의 노하우 그리고 가격 정보
생과일 주스인 만큼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과일. 하지만 사계절이 분명하고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비싼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과일은 한계가 있다. 또한 몇몇 과일은 우리나라에서 재배되지 않기 때문에 수입을 피할 수 없는 경우도 많다. 생물인 과일을 유통한다는 것, 그것도 수입을 통해 유통한다는 것은 웬만한 노하우 없이는 쉽지 않은 일이다. 해당 브랜드가 유통업에 얼마나 많은 경험과 노하우가 있는지 알아보고, 농장에서부터 가맹점까지 오는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필히 알아둬야 한다. 또한 공산품과 달리 날씨, 기후 등에 따라 시시때때로 가격이 바뀌는 만큼 시장의 보편적인 가격에 대해서도 알아두는 것이 필요하다. 본사에서 들여온 과일 가격이 큰길 마트에서 파는 과일 가격보다 저렴한 지, 비싼 지 정도는 알아야 할 테니까.


인기 있는 메뉴부터 건강에 좋은 메뉴까지
과일의 종류는 매우 많으며 주스로 만들 수 있는 과일도 무한할 정도로 많다. 하지만 각 생과일 주스의 레시피를 만들고 가장 뛰어난 음료를 만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꾸준히 신메뉴를 개발하고,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 메뉴를 추가 및 삭제하는 유연성이 필요하다. 신메뉴 개발 업무는 본사가 해야 하는 일이지만, 관심이 있다면 점주나 직원이 직접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흔히 만들어볼 수 있는 재료 외에 색다른 것도 만들어보자. 꼭 생과일이 아니더라도 주스화가 가능하다면 다양한 도전이 가능할 것이다. 소비자와 가장 가깝기 때문에 테스트도 어렵지 않다. 열심히 관심을 갖고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점주에서 프랜차이즈 브랜드 본사를 운영하게 될 지도 모른다. 실제로 그렇게 본사를 운영하고 있는 대표들도 적지 않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커피
생과일 주스전문점 브랜드라고 하더라도 커피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는 없다. 음료에 대한 기호도는 제각각이기 때문에 한여름에도 따뜻한 커피를 주문할 수 있다. 또 날씨가 쌀쌀하거나 추워 생과일 주스를 덜 마시는 가을과 겨울에도 대비해야 한다. 생과일 주스가 빙수와 마찬가지로 겨울에는 비수기이므로 이에 대한 대비책을 갖지 못한 본사는 준비가 안 됐다고 해도 무방하다. 이를 위해 생과일 주스뿐만 아니라 커피의 수준이 어떤 지도 반드시 체크해 두어야 한다. 커피 맛을 잘 모른다면 주위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보자. 생과일 주스가 맛있는 것은 기본, 커피가 맛있는 것도 기본이어야 한다.
 

(계 속)

 

- 월간<창업&프랜차이즈> 5월호 테마기획에서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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