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초콜릿> 판교테크노밸리점
상태바
<디초콜릿> 판교테크노밸리점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3.07.20 11: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야의 커피고수 수면 위로
부리부리한 눈매가 예사롭지 않다. 절제된 음성과 행동에서는 오랜 연륜에서 묻어나는 여유로움이 엿보인다. 당연한 처사였다. 김주성 점주는 국내 유명 커피프랜차이즈가 막 3호점을 개설하던 지난 2004년부터 대형 개인 커피전문점을 운영해온 재야의 고수. 그런 그가 커피프랜차이즈 <디초콜릿커피>를 간택했다. 도대체 어떤 사연이 있었던 것일까.

온몸으로 시련에 맞서 노하우 터득
“건물주가 바뀐 탓에 6년간 정든 가게를 비워줘야 했습니다. 속된말로 쫓겨났죠. 울화통이 치밀었지만 달리 손 쓸 도리가 없더군요. 자식 같던 인테리어를 남이 쓰는 꼴을 볼 수 없어 손수 철거했어요. 미처 손쓰지 못한 익스테리어 일부분이 지금도 체증으로 남아있습니다. 커피에는 염증이 났어요.” 김주성 점주의 탄식 섞인 회상이다. 그가 운영했던 커피전문점은 인근 최고 매출 매장이었다. 크리스마스 시즌엔 일 970만원을 벌어들이기도 했다. 방산
시장부터 남대문까지 속이 쓰릴 정도로 돌아다니며 관련 유통 흐름마저 꿰찬 그다. 사업 초창기 상표권 분쟁에 휘말려 수천만원을 손해 본 경험은 덤이다. 감히 ‘커피전문가’ 명함을 내밀었다간 얼굴이 붉어지기 십상이다.
“사업가는 평소부터 촉을 세우고 시야를 넓게 봐야합니다.” 외식업으로 눈을 돌렸다. 전라도까지 내려가 거액을 들여 전수받아 장안동에 순대국전문점을 오픈하며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하지만 대박이라는 소문이 퍼지자 불과 2년여만에 우후죽순 동종식당들이 생겨났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사회적 이슈가 생기며 두 번째 시련을 맞이한다. 그러나 마치 예상이라도 한 듯 미리부터 대안을 마련했다. 판교 테크노밸리에 구조적으로 1층과 다름없는 2층 점포를 한눈에 꿰뚫고 저렴하게 분양을 받은 것이다. 과거 건축업에 종사했던 경험을 살려 남다른 혜안을 발휘한 셈이다. 이 곳에 지난 2012년 7월, 1년여 가늠한 끝에 <디초콜릿커피> 판교테크노밸리점을 오픈한다. 인근 상권은 조만간 굴지의 IT업체들이입주를 앞두는 등 신흥 IT메카로써 자리 잡아 고정수요만 1만3000여명에 이를 예정이다

공생 위한 본사의 노력에 감복
<디초콜릿커피>는 특화된 캐릭터와 가맹점주와 공생하려는 자세로 김 점주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그 또한 시대의 흐름이 개인브랜드로는 경쟁력이 없음을 인정했다. “초콜릿은 커피와 호흡이 잘 맞는 친구라고 생각합니다. 그 가운데 <디초콜릿커피> 수제초콜릿이 최고라고 생각해요. ‘아포가토’는 그 결정판이죠.” ‘매니아멤버쉽’도 한 몫 했다. 전월 실적을 충족하거나 1만원으로 ‘매니아카드’를 구매한 고객에게 음료를 최대 30%까지 할인해주는 제도
다. “보통 할인행사를 하면 가맹점에서 대부분 부담하는 조건인데 <디초콜릿커피>는 본사에서 대부분 보전해 주더군요. 특히 여러 제안도 긍정적으로 수용해주며 공생하고자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죠.” 반면 본사가 이행에 있어 다소 더디다는 점은 지적했다. 향후 몇 개 점포를 더 오픈할 계획을 구상중이라는 김 점주. “오래도록 함께 하며 믿고 맡길 수 있는 직원이 있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언젠간 나만의 브랜드도 가져보렵니다.”

INFO>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테크노벨리 유스페이스몰 전화 031-628-1877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