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맛있는족발> 송파 방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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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맛있는족발> 송파 방이점
  • 박신원 기자
  • 승인 2016.04.26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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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열정을 누가 막으랴
▲ <가장맛있는족발> 송파 방이점

한 분야에 수십년 간 노하우를 축적하며 어느 정도 경지에 오르면 겹겹이 쌓인 연륜 속에 초심을 찾기란 어려운 일이다. 연륜이 더해갈수록 초심의 열정이 더 뜨겁게 타오르는 곳, <가장맛있는족발> 송파 방이점. 그들의 열정은 한 매장을 넘어 어두운 골목 상권을 살리고 풍경을 바꿨다. 

 

맛은 언제나 옳다
김인종, 강현자 점주 부부는 2013년 2월에 <가장맛있는족발> 송파 방이점을 오픈해 현재 3년째 운영중이다. 잠실역의 역세권, 번화가를 지나 좀 더 걸어들어가야 하는 골목의 한자락에 위치해 있는 송파 방이점. 3년 전 그들의 등장으로 현재 골목상권이 살아났다고. 원래는 어두컴컴하니 가게도 몇 없던 골목이었지만 <가장맛있는족발> 방이점의 인기로 손님들이 줄지어 왕래하고, 주변 상권도 자연스럽게 매출이 늘어났다. 도대체 이곳엔 어떤 비결이 있을까.
가장 기본적인 것, 외식업에서 ‘맛’은 언제나 정답이다. 직장인이라면 하루에 한 번 이상, 1년으로 따지면 휴일을 제외하더라도 300일 이상 밖에서 밥을 먹는다. 그렇게 수도 없이 방문한 식당 중 반찬의 가짓수를 떠나서 상에 올리워진 반찬 하나 하나가 맛깔나는 식당이 얼마나 될까? 가장 기본적이라고 하지만 그 기본을 정확히 지키는 곳을 찾기 힘든 현실이다. 그렇기에 빨간 고춧가루 양념에 재워진 윤기나는 겉절이, 짭쪼롬하면서도 매콤하고 구수한 맛의 조화가 일품인 콩나물국, 매콤하고 새콤한 부추, 쫄깃쫄깃 탱탱하면서 부드러운 족발. 신선한 채소들까지. 어느 하나 흠 잡을 데 없는 송파 방이점의 식탁은 고객을 부른다. 

고객만족의 진정한 프로
강산이 두 번 바뀔 동안 장사의 한 길을 걸어온 김 점주 부부.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다져온 내실만으로 한숨 쉬어갈 듯도 한데 마치 첫 매장을 오픈한 듯 긴장을 놓지 않는다. 매장을 운영하며 느끼는 가장 어려운 점을 묻는 질문에 “고객이 가장 어렵고, 가장 무서운 존재 또한 고객입니다” 답하는 강 점주. 이미 입소문을 타고 저녁 6시 이후로는 줄서는 풍경이 익숙해질 만큼 자리를 잡은 <가장맛있는족발> 방이점이지만 강 점주는 매일 매 순간, 혹여 고객의 다양한 입맛에 조금이라도 맞지 않았으면 어떡하나, 서비스에 조금이나마 불편을 느끼면 어쩌나, 바쁘고 정신없을 때 하나라도 더 챙기지 못해 혹여 서운함을 느끼진 않을까 하며 온 신경을 고객에게 곤두세운다. 
하루에도 수백여 테이블의 고객을 맞이하지만, 테이블마다 한 곳 한 곳 고객의 상에 올라가는 음식은 물론이거니와 상차림, 세세한 서비스까지 100% 만족을 선사하기 위해 김 점주 부부는 뛰고 또 뛴다. 
한시라도 빨리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는 고객의 성향에 맞춰 최대 5분 이상 기다리지 않게끔 테이블과 주문 체크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벨을 누르면 바로 달려간다. 배달을 나갈 때도 배달의 특성상 반찬을 리필할 수 없는 손님의 불편을 생각해, 반찬이며 채소며 더욱 넉넉히 챙겨간다. 당장 눈앞에 이익보다 음식을 전달받는 고객에게 어떻게 더 잘 할까, 어떻게 하면 더 좋아할까를 생각하고 행동으로 보인다. 이들의 열정에 고객은 어김없이 놀라운 매출로 응답한다.

김인종, 강현자 점주가 이르길… 
정직한 요리를 제공하세요

잘 되는 곳은 반드시 그만한 이유가 있다. 가맹점의 경우 자리잡기 전이라 수익이 불안정해 조금 더 아끼려다 보니 본사에서 정해 준 레시피를 그대로 안 쓰는 경우가 많다. 이는 맛과 질을 떨어뜨리고
‘소탐대실’의 결과를 낳는다. 결국 손님은 떠나간다. 처음에는 손해가 좀 나더라도 본사의 레시피를 신뢰하고 정직한 요리를 제공하는 것이 성공적인 매장의 기본요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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