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불> 평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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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불> 평촌점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3.07.1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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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점포라도 ‘시스템 경영’
2009년 12월 경기도 평촌에서 사업을 시작한 강태욱 점주, 그의 매장은 불과 3년 만에 전체 <콩불> 가맹점에서 다섯 손가락에 드는 곳으로 발돋움했다. 서울 종로나 강남과 같이 거대 상권도 아니고 매장 규모 역시 69㎡(20평) 남짓이지만 하루 매출이 190만원에 달할 만큼 평촌지역 유명 맛집으로 알려졌다. 그간 경기가 어려운 때가 있었음에도 강 점주의 <콩불>은 꾸준한 매출을 올려 경영수완을 증명했다.

특화 아이템, 특별한 메뉴
강태욱 점주가 <콩불> 브랜드를 선택한 계기는 특이함에 있다. 구하기 쉬운 콩나물과 삼겹살로 친숙한 맛을 내지만, 비슷한 음식을 찾기 어렵다는 게 그의 설명. 강 점주는 “다른 브랜드에서 유사 메뉴가 드물고, 이 때문에 아이템이 겹쳐 경쟁이 치열해지는 환경을 피할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닭강정과 찜닭 같은 아이템은 비슷한 성격의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많아서 결국 같은 상권의 점포들이 모두 피해를 봅니다. 반면, <콩불>은 그럴 염려가 없습니다. 과거 <콩불> 메뉴와 비슷한 오삼불고기가 인기를 끌기도 했지만 현재는 철수한 상태가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그가 매장을 운영하며 강조하는 점은 ‘사람’과 ‘관리’. 작은 점포라도 이른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직원에게 업무를 분담하고 점주가 중요한 일만 신경 쓰게끔 매장을 이끌었다.
식재료 준비부터 고객 서비스까지 매일같이 점주가 나서 참견하기보다 숙련된 직원들과 손발을 맞춰 효율성을 높였다.

사람이 바르면 매출은 오른다
강 점주에게 매출 비결을 묻자, “어려움을 겪는 대다수 음식점의 문제는 아이템에 있다기보다 사람에게 있습니다. 김치찌개를 아이템으로 선택해 팔던 곳이 된장찌개로 메뉴를 바꾼다고 장사가 잘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다른 음식점, 다른 아이템으로 운영하더라도 열정을 지녔다면 매출이 자연스럽게 오르게 됩니다. 평소 직원들의 업무처리를 감시하기보다 초반 명확하게 교육함으로써 업무를 분담하고 직원들에게 일임하는 성격입니다”고 말한다. 실제 그의 매장 직원들은 시간제 근로자가 아닌 모두 정규 직원으로, 최소 1년 이상 평촌점에서 일한 경력자들이다. 결국, 고객 응대나 맛의 수준에서 다른 음식점을 뛰어넘을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한편, 본사를 정기적으로 방문해서 다른 매장의 상황을 살핀다는 강 점주는 동반자 관계를 강조했다. 최근 이슈가 된 경제민주화 논리를 떠나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은 상생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게 그의 지론. 강 점주는 “본사의 신메뉴 개발 상태와 경기여건 변화, 운영정책을 알아보고 매장 지원 업무를 맡은 직원들에게 조언을 듣습니다. 우리 점포 매출과 다른 매장의 성과를 비교해서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확인합니다. 누가 ‘갑’이고 ‘을’인지 따지기보다 서로 도움을 얻는 일이 더 중요합니다”라고 말했다.

INFO> 주소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1049-102 전화 031-385-9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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